2018 아시안게임 축구 준결승 경기에서 일본이 아랍에미리트를 1대 0 극적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아랍에미리트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준결승전에서 후반 33분 터진 아야세 우에다의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베트남에 일격을 당한 뒤 승승장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 55위 일본은 16강전에선 말레이시아를 1-0, 8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1로 물리치더니 4강에서 아랍에미리트마저 꺾었다.

앞서 베트남과 준결승을 치른 한국은 3대 1 대승을 거둔 후 결승전 상대가 결정되기를 기다렸다. 이로써 한국과 일본은 오는 9월 1일 오후 8시 30분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두고 격돌한다.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이다. 4년 전 일본을 준준결승에서 물리친 기세를 몰아 4강에서 태국, 결승에서 북한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땄다. 과연 한국과 일본 중 어느 팀이 금메달을 가져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