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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자간담회]엠코르셋, 속옷 전문업체…23일 코스닥 상장

문영우 엠코르셋 대표./엠코르셋



엠코르셋_CI./엠코르셋



엠코르셋 대표 브랜드 원더브라 모델 미란다커./엠코르셋



글로벌 언더웨어 전문기업 엠코르셋이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엠코르셋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5, 6일 수요예측을 거쳐 12, 13일 청약을 실시하고 이달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을 밝혔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엠코르셋은 브랜드 상표권을 획득해 제품을 직접 개발·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 20여년 간 TV홈쇼핑을 기반으로 자체 온라인 쇼핑몰 및 오프라인 매장을 구축해 나가며 사업을 성장시켰다.

현재 TV홈쇼핑, 인터넷 쇼핑몰과 3개 자사몰, 오픈마켓 등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에도 약 130여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보유 브랜드는 총 19개다.

특히 온라인 유통망 중심 매출구조를 갖춘 것이 특장점으로 꼽힌다. 실제 업계 내 매출 순위권 업체가 1~3%대 수익률을 보이는 것과 달리 엠코르셋의 영업이익률은 8.1%(2017년 기준)에 달한다.

이에 문영우 엠코르셋 대표이사는 "타 사는 점포 및 인력 관리비에 상당한 비용이 소모되지만 우리는 온라인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 높은 수익성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엠코르셋은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역성장을 한 적이 없다. 지난 2003년부터 2017년까지 연 평균 매출 성장률이 36.6%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은 1258억원, 시장 점유율은 4위를 기록했다.

문 대표는 "모든 거래가 현금으로 이뤄지고 있고, 무차입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건전한 재무구조를 강조했다.

엠코르셋의 주력 브랜드는 원더브라다. 이는 지난해 매출 실적의 약 43%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2009년부터 누적 매출액은 3448억원이다.

국내 언더웨어 시장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것은 기회요인이다. 2015년에만 해도 1조8800억원에 불과했던 규모는 지난해 약 2조3900억원으로 커졌다.

아울러 언더웨어 시장도 다양화되고 있다. 언더웨어를 넘어 애슬레저(athleisure·애슬레틱+레저를 합친 스포츠웨어) , 데일리 언더웨어, 기능성 보정 언더웨어, 수면용 제품 등 소비자 니즈(needs)에 맞춘 다양한 분야별 제품이 등장하며 시장 팽창의 기회가 도래했다는 분석이다.

엠코스셋은 세계 최대 언더웨어 업체인 HBI의 아시아 전략 파트너로 원더브라 및 유력 브랜드의 독자적 사업권 확보로 한국과 중국·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 중이다.

향후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중국 언더웨어 시장은 오는 2021년 약 700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이에 점유율 1%만 가져가도 매출 7000억원 달성이 가능하다. 현재 중국의 여성 언더웨어 상위 10개 톱 브랜드의 평균 시장 점유율은 1.4% 수준으로 아직까지 압도적인 선도 업체가 없는 상황이다.

문 대표는 "중국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째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손익분기점을 넘으면서 중국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2년 12월 22일, '빅토리아 시크릿'을 능가하는 세계적인 패션쇼를 준비 중이다"며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100원~1만1500원으로 총 251만8500주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된 254억3600만~289억6200만원의 공모자금은 신규 브랜드 확장을 위한 상표권 및 브랜드 인수 자금, 물류센터 이전 및 중국, 동남아 등 해외진출에 사용된다. 오는 23일 상장예정인 엠코르셋의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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