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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모여라'…서울시, 요리·운동·재테크 등 관계망 지원

서울시가 전체 30%를 차지하고 있는 1인가구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을 추진한다.

시는 우선 1인 가구가 모여 요리하고 목공예 수업도 받으며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특별 전용공간을 4개 자치구에 총 5곳을 새롭게 마련하고, 구청 주도로 5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1인 가구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은 기존 동주민센터나 종합사회복지관, 청년 커뮤니티 공간을 리모델링해 조리실, 문화예술동아리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회복지시설 등 민간에서 운영하는 1인 가구 활동 프로그램도 첫 지원한다. 집밥 만들기, 재테크 교육, 미팅, 심리상담, 운동, 연극 등 1인 가구의 관심도가 높은 분야의 7개 프로그램을 운영된다.

우선 시는 4개 자치구에 있는 기존 건물 5곳의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그 공간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 5개는 각 구청이 운영한다. 성북구는 장위3동주민센터에서 중장년 1인 가구의 소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복지, 문화, 예술, 동아리 활동 등을 운영한다. 강북구는 번동3단지 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중장년 1인 남성가구를 위한 요리수업, 청년세대 밥터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은평구는 청년새싹 활력공간을 통해 특별 강연, 청년대화 프로그램, 공유부엌, 공유장터 등 청년 1인 가구의 활동을 돕는다. 금천구는 청년 커뮤니티 공간 '청춘삘딩'을 새단장해 만 18세 이상 3인 이상의 청년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음향, 영상 장비 공유로 문화예술 활동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금천구는 시흥4동주민센터 공간을 기반으로 은둔형 1인 가구가 이웃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솔로들의 아우성' 프로그램을 9월부터 운영한다.

시는 비영리민간단체(기관 등)가 운영하는 1인 가구 활동 프로그램 7개도 지원한다. 관악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학업이나 직장 등으로 인해 1인가구로 생활하고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다음달 18일부터 식생활개선을 위한 요리 및 취미 활동을 가동한다. 동대문구센터에서는 경제교육·여가·동아리 지원이 결합된 통합서비스 '나도 혼자 산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대문구센터는 중장년 남성(40세~64세)을 위한 나의 삶 설계, 목공예, 요리 만들기, 운동, 상담, 1박2일 여행하기 행사를 운영한다. 은평구센터 역시 40~50대 혼자 사는 남성들이 영화, 볼링, 등산, 여행 등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연다. 이외에도 성북구 성북평화의집이 중장년을 위한 요리, 쿠킹, 체육 활동 등을 마련해 진행중이다.

그동안 청년임대주택, 여성안심택배 등 개별 사업들이 진행된 바 있지만, 이렇게 1인 가구의 관계망 형성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은 보기 드물었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의 '서울거주 1인가구 실태조사 연구용역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 중 청년이 47.3%, 중장년층이 22.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영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서울시는 1인 가구를 보편적인 가족 유형으로 인식하고 앞으로 세대별 1인 가구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정책지원을 통해 사회적 가족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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