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C는 오사카 인근에 발생한 지진에 대해 오사카에 위치한 면세점 두 곳에서는 피해가 없었다고 전했다.
일본 면세점 전문 운영 기업 JTC는 지난 18일 오사카 북동쪽 35km 지점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5.9의 지진으로 해당 지역 점포 두 곳의 영업에 피해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회사 측은 "전날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박종익 JTC 한국사무소장은 "오사카 인근의 이번 지진으로 많은 주주분께서 우려의 말씀을 전해주고 있지만, 본사와 해당 지점에 확인한 결과 실제 피해는 전무한 상황"이라며 "특히 도심부에서 도톤플라자(DOTON PLAZA) 오사카점과 JTC 오사카점 2곳을 운영 중이라 주주 여러분께서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염려치 않으셔도 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진 발생 당일인 18일에도 오사카 핵심 관광 지역인 도톤보리의 현지 분위기는 차분한 편이었다"며고 전하며 "단체 관광객의 여행 스케줄도 예정대로 움직이고 있어 매출 영향도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TC는 일본 정부 및 오사카시 차원의 지진 복구역량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내진 구조가 매우 잘 설계돼 있어 단기간 내 복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2017년 상반기 새롭게 오픈한 도톤플라자의 경우 최고 수준의 내진 설비를 도입해 건설했기 때문에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JTC는 여행객 예약 취소에 대해서도 과거 사례를 보아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한다. 2016년에 발생했던 리히터 규모 7.3의 구마모토현 지진 당시에도 피해 규모가 작지 않았으나 JTC는 전국적인 규모로 매장을 전개하고 있어 해당 지역이 부진해도 전체 매출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했고, 전체적인 회사의 영업도 3개월 만에 정상화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JTC는 20여년간의 경영 노하우에 따라 위기상황 발생시 사용할 50~60억 엔의 현금 자산을 항상 준비하고 있다. 이는 약 1년 동안 전 점포가 매출 없이도 버틸 수 있는 자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