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택지지구 내 관문형·코너형 상가./각 사
상권 초입에 위치한 '관문형 상가'가 주목받고 있다. 상권 앞자리 입지는 유동인구가 많고 물량이 희소해 가치가 높기 때문. 특히 신도시나 택지지구 내 관문형 상가는 상권의 시작점에 자리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12일 국세청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연남동 상권 초입 관문형 상가(30㎡ 규모) 점포의 권리금은 약 1억5000만원이다. 중간과 끝자락에 자리한 비슷한 규모의 점포 권리금(7000만~8000만원)에 비하면 배 수준이다.
이런 추세에 올여름 관문형 및 코너형 상가 분양이 주목을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연수구 송도동 169, 171 일대 SM1, SM3블록에 관문형·코너형 상가인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인근에 송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홈플러스 송도점, 트리플 스트리트 등 테크노파크역세권 상권이 있고 기업체, 대학생, 교직원 수요도 갖췄다. 1·2층은 전면 개방형이며 가시성이 높은 4면 대로변에 위치한다. 상업시설은 지상 1~2층, 2개 동 총 161호실 규모다. 지상 3층부터 조성되는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1~59㎡ 710실이다.
세종시에서는 한화건설 컨소시엄의 '세종 리더스포레 상업시설'이 분양 중이다. HO3블록 세종 리더스포레 이스트는 광장, 아트센터와 맞닿고 국립수목원, 중앙공원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한 유일한 관문형 상가다.
현대BS&C는 김포 한강신도시 C3-5-1블록에서 '김포 운양역 현대센트럴스퀘어'를 분양한다. 상가는 도로, 공공공지, 지하철역 광장 등 3면이 개방된 코너상가로 상가 노출 및 가시성이 높다. 특히 오는 11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 출구 앞에 위치해 유동 인구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 4층~지상 9층, 연면적 4만2666㎡, 총 274실 규모다.
동탄2신도시에선 우성건영이 동탄순환대로변 코너상가인 '동탄 우성스타시티'를 분양 중이다. 경기도 화성시 목동 245-1 일대에 위치하고 규모는 지하 3층~지상 7층, 153실이다. 상가는 사거리 코너에 있으며, 트램역 정류장이 바로 앞에 있다. 맞닿은 아파트 단지의 수요만 3000가구를 넘는다.
풍산건설은 청라 커낼웨이에 스트리트몰 '청라 커낼에비뉴'를 분양한다. 4.5km 길이의 인공수로인 청라 커낼웨이 초입에 있고 최근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이 확정돼 유동인구가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