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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대구 폭행, '폭로女' 거짓 있었나…동부서 "서로 주먹다짐 오고가"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대구 폭행 사건에 대한 한 여성의 폭로에 경찰이 반박 입장을 발표했다.

오늘(5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구 동부경찰서 측은 "온라인에 게시된 영상은 부부가 폭행당한 장면만 편집된 영상이다"라면서 "부부와 남성들은 서로 비슷한 횟수에 걸쳐 주먹다짐을 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50대 부모가 남성 네 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딸의 주장을 뒤집은 셈이다.

경찰은 서울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구 폭행 사건에 대한 강압·편파적 수사 의혹 해명에도 나섰다. 관계자는 "수사관이 부부의 진술을 소홀하게 여길 이유는 없다"면서 "사실에 근거해 치우침 없이 수사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날 한 네티즌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부모가 청년 4명에게 폭행당했지만 오히려 피의자 취급을 받았다"는 성토 글을 올려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대구 폭행 당사자인 50대 부부는 지난 4월 10일 운전 중 20~30대 청년들과 시비가 붙어 폭력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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