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은행

DGB금융지주 김태오號 출항…'신뢰회복·조직안정' 눈길



취임식서 소통·성과·인재 중시…하이투자증권 인수 등도 기대

DGB금융지주 김태오 호(號)가 출항했다. 이로써 전임 회장의 비자금 조성, 채용비리 문제 등으로 홍역을 앓던 DGB금융도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DGB금융그룹은 3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제3대 DGB금융그룹 회장에 김태오 내정자(사진·전 하나HSBC생명 사장)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대구 북구 칠성동 제2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50년간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성장한 것을 바탕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100년 비전을 꿈꾸자"라고 밝혔다.

그는 DGB Get Best(하나의 DGB, 신성장동력 창출, 신뢰받는 파트너, 일류 금융그룹)를 그룹 경영비전으로 제시하고 '소통, 성과, 인재' 3가지 큰 틀의 경영 의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위기 속에서 시장은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도전과 경쟁을 요구한다"며 "책임 우선주의로 고통을 나누고 비전수립 전 과정에서 소통해 권위주의를 타파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의 최우선 과제로는 조직 안정화와 시장의 신뢰회복 등이 꼽힌다. 박인규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 채용비리 등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데다, CEO(최고경영자) 리스크가 길어지면서 조직 내부 정비도 필요한 상태다.

시장에선 김 회장이 그룹 출범 후 7년 만의 첫 외부 출신 수장인 만큼 DGB금융의 폐쇄적 조직문화를 바꾸고 모범적인 지배구조와 경영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도 김 회장의 중점 과제로 보인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우선 하이투자증권 인수 작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8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하나은행 부행장,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하나 HSBC생명보험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 10일 DGB금융지주 회장 최종후보로 선정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