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한 빌라에서 헤어진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어제(23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빌라에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48살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한 빌라 계단에서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했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범행 현장 인근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A씨는 조사에서 "B씨와 연인 관계였고, 7개월 전에 헤어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은 "범행 동기 및 범행 과정을 수사한 후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오늘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유족 등과는 심리가 안정된 후에 내일쯤 다시 만나 조사하려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