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진에어 유니폼, 국내 유일 '청바지'에 승무원 불만 높아

사진/진에어 오픈채팅방 캡쳐





대한항공 갑질 사태가 연일 논란인 가운데 진에어에서도 승무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입고 있는 청바지 유니폼이 불편한데다 회사 측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바꾸려는 유니폼과 관련해 승무원 요구사항을 묵살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여성 질병이 심한데도 사측이 '청바지 유니폼'을 강요하고 있다며 현직 진에어 승무원들은 최근 개설된 '진에어 갑질 불법비리 제보방'을 통해 심경을 토로했다.

현재 진에어는 '진(Jean)'을 연상케 하는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있다. 4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진에어 갑질 불법비리 제보방' SNS 커뮤니티 방에는 이와 관련된 불만의 글이 폭주했다. 승무원들은 기압이 오르는 기내 특성상 몸에 달라 붙는 '청바지(스키니진)'이 몸을 더욱 옥죄어 소화불량 등을 유발한다고 이야기 했다. 특히 조이는 바지로 인해 방광염이나 질염 등으로 질병에 시달리는 시원도 상당수라고 밝히며 청바지 자체를 바꿔달라는 주장을 펼쳤다.

승무원 A씨는 "스키니 청바지를 오래 입고 일하다 보니 여성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장시간 비행 후에는 다리도 퉁퉁 부어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이 같은 불편사항에도 사측이 승무원들의 의견을 묵살한 채 청바지를 고집한다고. 이는 곧 조현민 전 전무가 청바지를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구설로 이어지기도 했다.

승무원 B씨는 "조 전 전무가 고집하는 청바지, 승무원들 질염, 방광염, 여름에는 땀띠로 고생하고 밑위 짧은 바지 입고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데 정말 불편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승무원은 "오늘 산부인과에 다녀왔는데 의사 쌤이 '유독 진에어 승무원들이 많이온다고, 유니폼이 청바지여서 그런지 맨날 방광염때문에 온다'고 하더라"라고 지적했다.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신규 유니폼을 제작한다며 만든 유니폼 태스크포스(TF)팀의 의견 조사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일었다. 승무원 C씨는 "의견 수렴해서 유니폼 만든다고 해놓고 의견 묵살에 회의는 보여주기식 1번 진행 후 유니폼 만들어낸 게 갑질 횡포가 아니면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작이 완성된 신규 유니폼에 대한 승무원들의 불만이 잇따르자 진에어 측은 4일부터 객실승무원 신규 유니폼 피팅을 일시 중지한다는 안내문을 올렸다. 진에어 관계자는 "문제점을 사측도 인지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건의사항을 받아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