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KLPGA 시즌 첫 메이저 우승…통산 10승째

장하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정상에 오르며 '메이저퀸'에 등극했다. 시즌 2승이자 통산 10승째다.

장하나는 29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72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친 장하나는 이날만 2타를 줄이며 추격한 최혜진, 김지영(이상 12언더파 276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016시즌 3승을 거둔 장하나는 가족과 함께 있기 위해 지난 시즌 도중 미국 무대를 포기하고 국내 복귀를 선언했다.

국내 복귀 후 첫 승은 지난달 베트남에서 열린 KLPGA투어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with SBS'에서 신고했다. 이 대회에서 통산 9승째를 달성했던 장하나는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까지 제패하며 통산 10승째를 달리게 됐다.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는 오지현을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째를 수확한 그는 우승상금 2억원을 추가하면서 시즌 상금도 3억9282만원으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