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28일 오전 8시 50분 서울광장에서 'DMZ 평화여행'을 떠나는 시민 100명을 배웅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27일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 속에 17일~23일 짧은 접수기간에도 불구하고 100명 모집에 4821명이 접수할 정도로 시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졌다"며 "여행 참가자는 4세부터 78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선발돼 세대가 함께 남북평화를 이야기하는 '세대공감 평화투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MZ 평화여행은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서부전선 군사분계선 최북단 '도라전망대'를 거쳐, 50여 년 간 미2사단이 주둔해오다 2007년 반환된 '캠프 그리브스'에서 톡트립 콘서트를 가진 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둘러보고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톡트립 콘서트에서는 모던 가야금 연주팀의 공연과 함께 한국사 '큰별쌤' 최태성 강사가 '한반도 분단의 역사와 평화의 길'이라는 주제로 분단부터 2018 남북정상회담까지 남북관계 역사에 대해 설명한다.
여행에 참여하는 100명은 박원순 시장과 만난 뒤 서울광장에서 관광버스 4대를 나눠 타고 통일대교 검문소로 출발한다.
한편, 서울시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평화 염원 SNS댓글달기' 이벤트를 5월 13일까지 진행한다. 페이스북에서 '봄바람타고 떠나는 공감여행'을 입력하고 '한반도 평화염원에 대한 마음'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시는 댓글을 단 시민 중 20명을 선정해 최태성 강사의 책과 커피 쿠폰 등이 포함된 '평화랜덤박스'를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여행과 이벤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함께하는 봄 여행주간(4월 28일~5월 13일)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