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5일 발표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 중 평창 동계올림픽 참관 외국인관광객의 방한 만족도는 96.1%를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평창올림픽 개최로 외국 관광객 유입이 크게 늘었고, 구미주 관광객의 경우 전년의 비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림픽 기간 중 96%에 육박하는 높은 관광 만족도를 보인 외국인 관광객들은 세부 만족 요인으로 '치안'(91.1%) 및 '모바일/인터넷 이용편의'(85.7%)를 꼽았다.
또한, 올림픽 기간에 해당하는 지난 2월·3월에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각각 104만5415명, 136만61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동계올림픽 특수로 구미주 관광객이 2월에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19만4709명, 3월 3.5% 증가한 22만6845명이 입국하는 등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실제로 관광객들은 방한을 결정하는 데에 있어 '올림픽 개최 기여도'는 87.6%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픽 관광객과 올림픽 관계자는 2월 방한 외래객의 27.1%(각각 15.0%, 12.1%)에 달하는 약 28만 명으로 추정되었다. 이 중 올림픽 관광객은 '일본'(38.7%), '미국·캐나다'(22.9%), '중국'(13.7%), '유럽'(10.6%), '러시아'(5.7%)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또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반 이상(51.3%)으로, 특히 미국/캐나다(71.4%) 및 유럽(68.3%) 관광객의 응답 비중이 높았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로 관광 목적지로서 한국 및 강원도의 인지도가 급상승한 가운데, 올림픽 참관자 다수가 미주 및 유럽인으로 채워지는 등 방한시장 다변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들의 재방문을 도모할 수 있는 올림픽 후속 마케팅·홍보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