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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2년 6개월만에 세계랭킹 1위 탈환 "선물 같다"



박인비, 2년 6개월만에 세계랭킹 1위 탈환 "선물 같다"

'골프 여제' 박인비가 2년 6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박인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8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휴젤-JTBC LA 오픈 마지막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적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고진영과 함께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박인비는 이번 시즌 LPGA투어 9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지난 2015년 10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로 돌아와서 좋다. 올해 목표는 아니었지만 선물 같다"면서 "격차가 별로 없어서 매주 세계 랭킹이 바뀔 수 있을 것 같다. 랭킹보다는 나의 골프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 돌아갔다. 세계 1위였던 펑산산(중국)은 공동 1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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