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종자산업 규모는 2016년 기준 5408억원으로 전년도인 2015년의 5008억원 보다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판매액은 채소종자가 3371억원(62.3%)으로 가장 많고, 버섯 605억원(11.2%), 과수 571억원(10.6%), 화훼 404억원(7.5%), 산림 177억원(3.3%), 식량 58억원(1.1%) 순이었다.
국립종자원은 19일 종자산업법 제4조 및 통계법 제18조에 따라 지난해 실시한 '종자업실태조사(2016년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종자업체 1345곳의 종자 판매액은 5408억원이며 상토 등 종자 이외 매출액을 합한 총 판매액은 9469억원이었다.
산업구성을 살펴보면 종자 판매액이 5억원 미만인 업체가 1175개(87.9%)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5억원 이상 15억원 미만인 업체는 97개(7.3%), 15억원 이상 40억원 미만인 업체는 46개(3.4%), 40억원 이상인 업체는 19개(1.4%)로 소규모 업체가 주류를 이뤘다.
또 개인 사업체가 895개(66.9%)로 가장 많고 회사법인 295개(22.1%), 재단법인 등 회사 이외 법인 146개(10.9%), 비법인단체 1개(0.1%)로 조사됐다.
수출입 현황은 종자 교역규모 1216억원 중 수출액 655억원, 수입액 561억원이며 수출업체는 77개(5.8%), 수입업체는 153개(11.4%)였다.
품목별 수입액은 채소(74.0%), 특용·사료·기타(11.4%), 화훼(11.0%) 순이었으며 수출액은 채소 종자가 628억원으로 전체의 95.9% 차지했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종자업 실태조사의 국가통계 승인 이후 2차년도에 걸친 조사로 종자산업에 대한 시계열적인 변화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며 "향후 실시되는 육묘업 실태조사도 국가통계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대상은 2016년 12월 31일 기준 종자업을 등록한 1490개 업체 중 실제 영업 중인 134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 중 1337개 업체(99.4%)가 응답했다.
'종자업실태조사'의 세부 결과는 국립종자원(www.seed.go.kr)과 국가통계포털(www.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