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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바이오 전쟁' 삼성바이오로직스 vs 셀트리온, 치열한 시총 3위 다툼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건물./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달성하면서 셀트리온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3위를 차지했다. 시총 3위 자리를 두고 두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 의약품) 기업의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날보다 3.56% 오른 58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13만5천원) 대비 4배가 넘는 금액이다.

장 초반에는 60만원까지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3위로 올라섰고 셀트리온이 4위로 밀려났다. 두 종목의 시총 차이는 1조2787억원이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두 종목의 시총 격차는 2조5742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시밀러 '임랄디'의 시판 계획과 삼성그룹의 주력사업 재편 호재가 전해지면서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셀트리온과 시총차를 역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랄디'를 오는 10월부터 유럽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의 특허권자인 다국적 제약사 애브비와 벌여온 특허 분쟁이 합의로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소식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에도 종가 기준으로 8.29% 올랐고, 거래량도 전 거래일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여기에다 전날 한 매체가 삼성그룹이 바이오를 전자와 함께 양대 주력사업으로 재편하기로 했다고 보도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날개를 달았다.

이에 증권사들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53만원에서 61만원으로, SK증권은 39만원에서 66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매출액은 작년 보다 17.3% 증가한 5450억원, 영업이익은 72.9% 늘어난 1141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올해 총 4개의 바이오시밀러가 시판될 예정인데다 작년 말에 완공된 3공장에 대한 수주계약이 지난 2월 발표되면서 공장 가동에 대한 의심도 해소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올해 예상 매출액(연결 기준)은 전년보다 20.9%오른 1조1478억원, 영업이익은 21.0% 오른 6318억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올 들어 10일까지 주가 상승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각각 56.8%, 37.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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