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오는 5월 10일까지 '제10회 신한음악상' 참가 신청을 받는다./신한은행
신한은행은 국내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해 지원하는 '제10회 신한음악상'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신한음악상은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지원해 국내 문화 예술 발전을 도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한은행이 2009년부터 실시해 온 메세나 사업이다.
참가대상은 2000년 3월 1일 이후 출생한 중학교 이상의 학력 소지자(고등학교 재학생은 연령 제한 없음)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성악 총 4개 부문에서 해외 정규 음악교육 경험이 없는 순수 국내파 청소년이다.
오는 5월 10일까지 신한음악상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예선과 본선은 5월 28일부터 6월 5일까지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신한아트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국내 아티스트와 교수진 30여 명이 공정하게 심사한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각각 장학금 4년간 매년 400만원씩 총 1600만원을 비롯해 해외 유명 음악학교 단기연수, 신한아트홀 무료 대관 등을 제공한다.
신한음악상을 통해 발굴된 뮤지션으로는 신지아(2012 퀸 엘리자베스 국제바이올린 콩쿠르 3위)를 비롯해 김주택(2012 툴루즈 국제성악콩쿠르 1위), 김규연(2010 퀸 엘리자베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입상) 등이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제7회 신한음악상 바이올린 부문 수상자인 김동현이 제14회 서울 국제 음악 콩쿨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해는 대회 10주년을 맞이해 8월 29일 수요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그동안의 발자취를 되돌아 보는 기념연주회도 열릴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제정한 신한음악상을 통해 청소년들이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심 어린 응원과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메세나는 물론 금융교육과 청년 취업 및 창업 지원을 통해 전 사회 구성원과 동반 성장하는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