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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재선임…"반도체 악재, 품질로 이겨낼 것"(종합)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28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본사에서 열린 '제7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 됐다./SK하이닉스



지난해 최대 실적을 이끈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그러나 올해 상황은 녹록치 않다. 반도체 가격의 고점 논란 속에서 시장의 전망은 엇갈린다. 최근에는 미·중 무역 갈등 속 중국의 미국산 반도체 수입 확대설까지 확산되고 있다.

박 부회장은 이 같은 시장의 혼란 속에서도 고객은 좋은 제품, 고성능 제품 항상 원한다는 점에서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28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제 7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성욱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박 부회장은 지난 2013년 대표이사로 취임해 5년간 SK하이닉스를 이끌며 지난해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13조원이 넘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SK하이닉스는 급성장하는 메모리 시장에 적극 대응해 고성능, 고용량의 서버 D램을 개발하고, 차세대 10나노급 제품 양산준비와 HBM2(고역대폭메모리) 제품의 개발을 마쳤다.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는 3차원(3D) 제품 전환을 가속화하고, 72단 제품의 개발 완료를 통해 선두 업체와의 기술격차를 줄이는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 아래 박 부회장은 연임에 성공했지만 올해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상황은 녹록치 않다.

지난 연말부터 불거진 고점 논란과 중국의 반도체 굴기 본격화, 미국발 보호무역주의로 확대 등으로 만만치 않다. 여기에 중국은 대미 무역흑자 규모를 줄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미국산 반도체 수입을 늘리겠다고 미국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회장은 이날 주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이 아니어서 답변하기 힘들다"면서도 "중요한 건 성능과 품질로, 중국도 최근 고사양메모리를 요구하는 추세인 만큼 초격차를 유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반도체 시장에 대한 D램과 낸드플래시에 대해 다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최근 시장 상황을 보면 D램의 경우 하반기도 괜찮을 것 같다"면서도 "낸드는 가격이 조금씩 슬로우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미일 컨소시엄을 통해 도시바 메모리사업부 인수 역시 박 부회장이 챙겨야 할 현안 중 하나다. 미국과 일본 등에서 반독점 심사를 통과한 가운데 현재 중국의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박 부회장은 "인수 주체는 베인캐피탈인데 주체 측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나루케 야스오 도시바 메모리 사장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4월, 5월, 6월 중에는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 대표는 이날 주총에 앞선 인사말에서 "올해는 향후 반도체 시장에 대한 낙관과 우려가 교체하는데 시작됐다"며 "특히나 메모리 시장은 IT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기술의 난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고객이 요구하는 기술과 제품은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연구개발 역량 강호와 개발에서 양산까지 최적화된 프로세스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 SK하이닉스만의 차별적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송호근 서울대 교수 등 신임 사외이사 3인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및 부여분 승인 건 등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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