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이 자체개발한 진해거담제 시네츄라시럽. /안국약품
안국약품 시네츄라시럽 주성분이 황사 관련 폐 염증에 유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안국약품은 자체개발한 진해거담제 시네츄라시럽의 주성분인 아이비엽과 황련의 복합 추출물이 황사로 인한 폐 염증 반응을 억제한다는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중국의 사막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황사 발생횟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사회·경제적으로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호흡기관에서 걸러지지 않는 황사는 사람의 폐 속으로 직접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기도를 자극해 기침, 가래, 염증 등을 일으키며 기관지벽을 허물고 협착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호흡기 건강에 적신호 켜진 환경에서 중앙의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신종욱 교수 및 중앙대 약대 이지윤 교수팀은 알레르기질환 병태 모델에서 황사로 유도된 폐 염증 반응에 대한 아이비엽과 황련의 복합추출물의 효능을 평가하였다. 평가 결과, 아이비엽과 황련의 복합 추출물을 투여한 군에서 황사 노출로 인해 증가된 폐 염증 감소, 호산구의 폐 유입 억제, 전염증 사이토카인 및 케모카인 분비 억제 등이 확인되었으며, 비교군인 덱사메타손과 유사한 수준이었다는 연구 결과를 약학회지에 최근 게재 하였다.
한편, 시네츄라시럽이 포함된 거담제 시장은 'UBIST data' 기준 2017년 1543억으로, 12월이 177억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황사시즌인 4월이 155억, 3월이 147억으로 각각 높았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황사로 인한 폐염증 반응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를 가진 진해거담제는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기에 황사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거담제 시장에서 20%(306억)를 점유하고 있는 시네츄라시럽의 매출과 점유율이 황사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에 힘입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