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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스페인 TMB와 '지하철 디지털화' 머리 맞댄다

지난 2일 스페인 바로셀로나 TMB 본사에서 엔리크 카냐스 TMB 최고 경영자(사진 왼쪽)와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이 업무 협약 기념 촬영을 찍고 있다./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가 스페인 교통기관 TMB사와 지하철 디지털화 로드맵을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교통공사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지하철과 트램, 버스 등을 운영하는 복합 교통기관 TMB(Transports Metropolitans de Barcelona)와 지난 2일 TMB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공사와 TMB는 각각 자체 개발해 운영하는 시스템을 서로의 지하철에 시범 설치해 성능을 검증하기로 했다. 교통공사는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기계설비 상태를 분석해 유지보수하는 '서울교통공사 기계설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SAMBA)'을 TMB에 제공한다.

TMB는 전동차 내 승객 혼잡도와 전동차 운영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모터스(Smart Motors)' 시스템을 공사 측에 전한다.

TMB사가 시행 중인 지하철 무인 운전과 서울교통공사가 개발 중인 터널 시설물 자율 점검 분석, 전기실과 변전실 시설물 감시 제어 시스템 업그레이드 부문에서도 협력한다.

승강장 안전문 구축과 운영 기술 공유도 이어간다. 서울교통공사는 약 4년간 1만9000개 이상의 승강장 안전문 모듈을 구축한 기술력과 운영 경험이 있다. TMB사는 서울교통공사의 승강장 안전문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양 기관은 이 같은 실증 과정을 거쳐 미래 지하철에 표준 적용될 수 있는 지하철 디지털화 로드맵을 구상하고 이를 추진할 전략을 세운다.

지하철 8개 노선과 158개 역을 관리하는 TMB는 일평균 수송인원은 130만명으로, 무인운전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편, 공사는 내진보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역세권 복합 개발 사업을 펴고 있는 동경급행전철과도 협력키로 했다. 동경급행전철의 내진보강 시공 기술을 공사가 추진 중인 내진보강 설계에 적용하고 동경급행전철 기술자를 초청해 자문한다. 시부야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동경급행전철과는 역사 지상부지, 차량기지, 환승센터 등 지하철 연계 복합개발에 관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동경급행전철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달 공사 상호기술교류 대표단이 일본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지하철 운영기관으로 인정받는 바르셀로나 TMB사, 동경급행천철과 기술, 문화, 해외사업 등의 분야에서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넘버 원 도시철도 운영기관으로 도약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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