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7일~11일 '독일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에서 서울 관광을 홍보한다고 6일 밝혔다.
독일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는 5개 대륙 180개국, 1만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6만여명이 방문하는 관광박람회다. 구미주 아웃바운드 시장의 핵심 담당자가 한 자리에 모인다.
서울시는 구미주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평창동계올림픽 인지도 증가 등의 영향으로 1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 분위기를 이어 앞으로도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서울을 찾을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을 적극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국제박람회는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해 참여하는 행사로 지방자치단체, 여행사·항공사,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함께 한다. 서울시는 한국관 내 서울홍보부스에서 외국인 관광객과 현지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서울을 홍보한다.
시는 카드 한 장으로 관광지를 무료 입장하고 충전하면 교통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는 관광패스인 '디스커버 서울패스', 이색적인 체험관광 상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인 '원모어트립' 등 서울의 최신 관광 정보를 소개한다.
또한 외국인들이 VR(가상현실)로 서울로 7017, 연트럴파크, 밤도깨비 야시장 등 서울의 떠오르는 명소와 전통 투호놀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다.
글로벌 한류스타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한 서울관광 홍보영상도 주 무대를 통해 상영해 한류를 겨냥한 관광객 유치활동도 적극 펼친다.
한국의 전통과 결합한 수준 높은 문화관광 컨텐츠를 알리기 위해 박칼린 감독이 연출한 퓨전 국악 'SUN&MOON(썬앤문)' 공연도 연다.
썬앤문은 현악기 3인조(가야금, 아쟁, 해금)의 넌버벌 퓨전 국악공연이다. 국악과 서양음악을 넘나들며 한국의 전통을 신비롭고 파워풀하게 표현한 국악 퍼포먼스라고 시는 설명했다.
김태명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최근 유럽시장에서 비즈니스 증가는 물론 한류·한식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별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제적인 규모의 베를린 관광박람회에 서울시가 적극 참여해 방한 외래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