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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금리 친구 구해요~'…은행, 나누면 금리2배 예·적금

은행 상품별 우대금리 제공하는 '친구 추천' 기능./각 사



-은행들, 친구 추천·맞팔하면 우대금리 포함 최대 4% 금리 제공

은행들이 '친구 추천' 기능을 이용해 우대금리를 얹어주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이 기능은 고객마다 추천번호를 부여, 가입자가 타인의 추천번호를 입력하면 추천인과 피추천인 모두에게 우대금리를 주는 방식이다. 일부 상품은 추천번호를 입력하는 가입자가 많을수록 우대금리를 더 주고 있어 저금리 시대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예·적금 상품 가입 시 '친구 추천', '맞팔(서로 팔로우 하는 것)'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팔로워, 맞팔 개념을 도입한 '썸통장'을 판매 중이다. 자유입출금 예금상품인 썸통장은 2명이 각각 통장을 개설하고 모바일뱅킹인 'i-ONE(아이원) 뱅크'에서 상대방과 '썸친구'를 맺으면 수수료면제, 금리 혜택 등을 제공한다. '썸타기' 서비스를 통한 '맞팔' 이력을 보유하면 고시금리에 우대금리(최대 연 0.4%)를 받을 수 있다. 썸통장 개설 시 만든 썸ID로 접속하는 방식이며, 한 번에 1인당 1명씩 지정 가능하다. 계약기간은 1년, 납입 한도는 월 30만원 이내로 우대 요건을 충족하면 연 4.0%의 금리를 준다.

KEB하나은행도 셀프기프팅(Self-gifting) 적금에 이 같은 조건을 달았다. 본인 추천번호로 친구 등 지인이 적금에 가입하면 양측 모두에게 연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친구추천 우대는 계좌별 1회다. 계약기간은 1년, 월 최고 납입 한도는 20만원, 연 최대 금리는 3.10%다.

KB국민은행도 스마트폰 전용상품 'KB 스마트폰적금'을 통해 추천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추천번호를 적고 가입하면 추천인과 피추천인 각각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연 최대 0.3%포이트까지 받을 수 있다. 계약 기간은 6~36개월이며 월 납입 한도는 100만원이다. 각종 우대금리 요건을 충족할 경우 1년 이상~2년 미만 계약 시 연 최고 금리 2.5%, 2년 이상 3년 미만은 2.5%, 3년물의 경우 최고 연 2.8%까지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의 '위비꾹적금'도 친구 번호 등록 시 추천인과 피추천인에게 각각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가입기간은 6개월, 12개월이며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1년물 상품의 연 최대 금리는 2.4%다.

신한은행은 SNS를 통해 친구에게 추천해서 친구가 가입하면 우대금리를 주는 '알파레이디 적금'을 운영 중이다. SNS를 통해 지인에게 상품을 추천한 뒤 상대가 가입하면 연 최대 0.4%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기간은 6개월 이상 36개월 이하로, 월 납입금액은 50만원 한도다. 연 최대 금리는 1년 물은 2.0%, 2년물 2.20%, 3년물 2.3%다.

이처럼 은행들이 금융상품 가입 시 '친구 추천' 기능을 활용하는 이유는 고객 유치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이용 고객이 늘면서 요즘은 스마트폰 뱅킹에서 예·적금을 가입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며 "친구추천 기능은 스마트폰에서 가입 시 추천번호만 입력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엔 가족, 지인 등을 비롯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모르는 사람과도 추천인번호를 공유하며 우대 금리를 받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입소문을 통해 상품 홍보가 되는 셈이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선 일석이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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