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일 오후 3시 장충체육관에서 동부·중부·북부·남부기술교육원의 '2018년 합동입학식'을 개최한다.
올해 입학생은 ▲관광조리, 응용소프트웨어, 공조냉동시스템 등 주간과정(1년) 29개 학과 994명 ▲건물보수, 웹개발응용SW, 자동차정비 등 야간과정(6개월) 33개 학과 1095명 ▲가구디자인, 한국의상, 바리스타 등 단기과정 16개학과 535명 등 총 2624명이다.
입학식에는 입학생과박원순 서울시장,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조상호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과 각 기술교육원 원장과 교직원 등이 참석한다.
주간과정은 매년 1~2월 모집해 3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야간과정은 1~2월과 7~8월 상하반기 두차례 모집해 각각 3월과 9월에 훈련을 시작한다. 단기과정은 훈련기간이 2~4개월이다.
서울시 4개 기술교육원은 지난 1월 8일 부터 약 한달간 상반기 훈련생을 모집했다. 2624명 모집에 총 5574명이 지원해 평균 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동부기술교육원의 건물보수로 7.7대 1이었다. 북부기술교육원의 전기내선공사(4.6대 1), 남부기술교육원의 가구디자인(4.2대 1), 중부기술교육원의 조리외식(3.6대 1) 등도 인기가 높았다.
서울시 기술교육원은 만 15세 이상 비진학·미취업 청년, 실업자 등 직업훈련이 필요한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입학할 수 있다.
기술교육원은 최근 3년간 수료율 90%, 취업률 67%. 자격증취득률 75%의 성과를 내고 있다.
기술교육원은 올해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ICT(장보기술) 서버보안, IoT(사물인터넷) 융합프로그래밍, 웹표준코딩 등의 학과를 신규로 개설했다. 디저트 브런치, 비파괴검사, 헤어&뷰티 등 기업체와 청년들의 수요가 높은 학과들도 다수 신설했다.
박원순 시장은 "60년이 넘은 역사를 지닌 서울시 기술교육원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양질의 기술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 입학생들도 대한민국 기술을 이끌어갈 인재로 거듭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