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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에서 3·1 만세운동 재현된다

지난해 종로에서 열린 3·1운동 재현 공연./종로구



'3·1운동의 발상지' 종로구가 '3·1 만세의 날 거리축제'로 당시 만세 운동을 재현한다.

종로구는 3월 1일 중앙고등학교에서 수운회관과 남인사마당을 거쳐 보신각까지 청소년 봉사자들을 중심으로 한 시민들이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을 재현한다고 26일 밝혔다.

중앙고등학교는 1919년 2·8독립선언서 초안이 전달되고 지속적으로 독립운동을 논의한 곳이다. 탑골공원에서는 학생대표들이 3월 1일 독립선언을 했다. 보신각에선 수많은 군중이 합류해 민족 독립의 열망을 타종으로 널리 알렸다.

행사는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중앙회, 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종로문화원, 서울시 등의 주관으로 ▲기념식 ▲독립선언서 배부 ▲독립선언식 ▲보신각 타종식이 추진된다.

구는 우선 3월 1일 오전 9시 1부 행사로 중앙고등학교 일민체육관에서 학생들에게 3·1운동을 최초 기획한 역사적 과정을 담은 다큐드라마를 소개한다. 이후 학생들은 교사의 설명을 들으며 3·1기념관, 손병희 선생 집터 등 3·1운동 유적지 탐방을 한다. 일부 학생은 독립선언서 배부 행렬에 참여한다.

2부 행사로는 기미독립선언서 배부식이 진행된다. 중앙고등학교에서 출발한 학생들이 수운회관 앞(독립선언서 배부터)에 도착하면 종교계 인사들이 학생들에게 기미독립선언서 작성과 배부 과정을 설명한다. 종교인들은'독립선언서 배부터' 표석 앞에서 학생들에게 기미독립선언서를 배부한다.

다음으로 3부 행사인 3·1 독립선언식이 이어진다. 오전 10시 남인사마당에서는 극단 '장류'의 '그 날의 함성을 외치다!'공연과 3·1절 기념사가 진행된다. 기미독립선언서를 수령한 학생들이 남인사마당에 도착하면 민족대표 33인의 소개가 이어지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한다. 어린이 합창단의 3·1절 기념 노래가 끝나면 김영종 종로구청장의 선창으로 참석자들이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한다.

독립투사와 일본 순사로 분장한 퍼포먼스 극단 '장류'를 선두로 대형 태극기를 잡은 민족대표 33인과 1000여명의 시민이 3·1운동 당시 의상을 입고 행진한다.

남인사마당에서 출발한 행렬은 종로2가 YMCA앞을 지나 보신각까지 약0.6㎞를 이어간다.

태극기 행렬이 보신각에 도착하는 정오에는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등 12명이 33회 타종을 한다. 극단 장류가 염원하던 독립을 보여주는 공연을 펼치며 이날 축제는 마무리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제99주년 3·1절 행사는 학교, 종교계가 단순 참여를 넘어 함께 만들어가는 하나의 행사로 추진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다가오는 100주년을 준비하며 3·1정신을 계승함은 물론 모두가 한마음으로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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