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이 설 연휴 기간 임시 휴게소를 마련하는 등 성묘객 편의 제공에 나선다.
서울시설공단은 공단이 운영하는 용미리, 벽제 묘지 등 16개 시립장사시설에서 설 연휴 기간 동안 공단직원 340여명이 특별근무에 나설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원활한 교통을 위해 교통경찰 등 370여명도 지원 근무할 계획이다. 또한 성묘객 편의를 위한 임시휴게소, 간이화장실, 임시제례단과 음수대도 설치된다.
안전사고에 대비해 소방 구급차와 구급요원이 용미리1묘지와 망우리묘지에 배치된다. 구급 의약품을 5개소(승화원, 용미리1·2묘지, 벽제, 망우리)에 비치한다.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음용수를 제공하며, 용미리 묘지에 임시화장실 2개소도 별도 설치한다. 또한 용미리 1·2묘지에 임시안내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공단은 이번 설 연휴기간 용미리 시립묘지에 10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성묘객의 편의를 돕고자 순환버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순환버스는 15일~18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약 20분 간격으로 용미리 1·2묘지에서 운영된다.
공단은 용미리 1묘지와 2묘지에 각각 순환버스 2대를 운영한다. 용미리 묘지로 가는 탑승 장소 2곳(옥미교와 K할인마트)에 추위 가림막을 설치한다.
한편, 용미리 묘지로 가는 버스 노선은 지난해 11월 1일부로 변경되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기존 703번 버스가 774번으로 변경되면서, 노선이 '서울역~용미리 묘지'에서 '불광역~용미리 묘지'로 단축 운영 중이다.
서울시설공단 이지윤 이사장은 "이번 연휴기간에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16개 장사시설에 성묘객 10만여명, 차량 3만여대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단은 이번 연휴기간 추모시설을 방문하는 성묘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