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 빌더' 기업 엘솔컴퍼니가 올해 목표 매출을 400억원으로 잡고 PB(자체판매)브랜드를 18개로 늘린다고 6일 밝혔다.
컴퍼니 빌더는 직접 회사를 만들거나 창업팀을 발굴해 스타트업을 공동 설립한 뒤 사업이 성공할 경우 수익을 공유하는 사업자다. 스타트업 제품의 장점을 녹인 콘텐츠를 특정 플랫폼으로 배포하기도 한다.
엘솔컴퍼니는 PB브랜드 확대로 자체 커머스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User Generated Contents) 플랫폼을 출시해 매출 4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엘솔컴퍼니는 건강과 미용 등 소비자 솔루션 중심의 기회창출형 포트폴리오를 대거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신규 상품 64개를 출시하고, 신규 PB브랜드 16개를 선보여 총 18개의 PB브랜드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8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앞서 엘솔컴퍼니는 지난해 다이어트에 건강기능식품 누벨르와 화장품 브랜드 영시, 보습크림 브랜드 진마유 등을 출시했다.
엘솔컴퍼니는 B2B(기업 대 기업) 사업 강화를 위한 브랜드 '프로젝트 레디(REDI)'도 내놓는다. 레디(REDI)는 '고속 기업 운영 인텔리전스(Rapid Enterprise Drive Intelligence)'의 줄임말이다. 영어 'ready'와 발음도 같아, 컴퍼니 빌더 사업에 항상 준비됐다는 뜻도 포함한다.
프로젝트 레디는 엘솔컴퍼니 B2B 사업의 마스터 브랜드 역할을 하게 된다. 엘솔컴퍼니는 프로젝트 레디 브랜드의 서브 브랜드로 ▲유통사업은 '레디테일(REDITAIL)' ▲물류사업은 '레디익스프레스(REDI Express)' ▲마케팅사업은 '레디크래프트(REDI Craft)' ▲컨설팅사업은 '레딩크(REDINK)' ▲제휴마케팅 분야에 '레디토(REDITO)'를 선보인다.
엘솔컴퍼니는 플랫폼 기반 커머스와 마케팅을 연계하는 환경 구축 사업에도 나선다. 올해 자사의 잇다몰을 활용한 커머스 사업과 제휴마케팅 플랫폼, 신규 유통채널 개발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 지속 성장도 추진한다. 엘솔컴퍼니는 올해 3건의 스핀오프(분사)를 실행한다. 전략적 인적자원관리 사업과 IT개발방법론 사업, 아키텍처 로드맵 사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인프라 사업과 관련해서는 다음달 P2P(개인 간) 펀딩 플랫폼을 출시하고, 8월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10월에는 B2B 중계서비스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엘솔컴퍼니는 UGC 플랫폼을 1분기 안에 출시해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크로스 미디어 채널 구독자 500만명, 리뷰 공유서비스 월 20만건 등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최준호 엘솔컴퍼니 대표이사는 "엘솔컴퍼니는 소비자와 스타트업들을 연계하는 사업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에게는 선택의 폭과 정보의 질을 높여주고, 스타트업 기업에는 소비자 접근비용을 줄여주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2020년 웰니스 카테고리에서 매출 1000억원 달성과 코스닥 상장, 2025년에는 글로벌 넘버 원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