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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의원 "금융권 채용비리, 신뢰 저버리는 것" 규탄

- 심상정 의원, 6일 오전 국회본청서 '금융권 채용비리 기자간담회' 개최

- 심 의원 "금융권 책임 인정하고 국민 신뢰 얻기 위한 과감한 개혁의지 밝혀야"

6일 오전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불거진 금융권 채용비리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유재희 인턴기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6일 최근 금융권 채용비리와 관련해 "신뢰가 생명인 금융권이 자격 없는 짓을 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심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은행은 더 이상 채용비리에 대한 변명과 궤변을 늘어 놓아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KB국민은행 부행장은 이날 오전 간담회 직전 심 의원실을 찾아 구두로 해명하며 "채용 전형에서 단계마다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것은 당사의 관행"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의원은 간담회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자율성과 비리 사이에서 합리화되는 관행은 전혀 떳떳하지 않다"며 "그런 전형 방식이라면 공개채용 때 지원자에게 공지했어야 하는 게 옳다"고 지적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난 2일 심 의원실을 직접 방문해 채용비리 관련 소명 자료를 제출하며 "금감원 측이 제기한 55명의 VIP 리스트는 행내 우수인재 추천을 통한 명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류전형의 객관성과 변별력이 부족하고 1만명 이상 규모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에 대한 세밀한 평가가 불가능한 한계를 감안하여 우수 인재 추천제를 실시했다"며 "해당 리스트가 서류전형 외 전형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심 의원은 "공개 채용 과정에서 일어난 부정채용을 지적하는 것"이라며 "민간기업이라도 공개채용은 수많은 지원자와의 약속이고 일종의 사회계약이다. 은행이 내부규정을 운운하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일침했다.

정의당과 심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이 소명한 자료를 분석해 해당 은행들이 주장하는 민간기업의 자율성 침해와 내부 인사채용 등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심 의원은 "청년들의 희망과 삶이 달린 문제를 더이상 외면할 수 없다. 금융권은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위한 과감한 개혁의지를 밝혀야 한다"며 "채용비리가 기업의 자율성과 관행으로 둔갑한 문제를 언론에서 반드시 바로잡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지난 5일 금감원으로부터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의 채용비리 자료를 넘겨받아 본격 수사에 돌입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서울남부지검과 서울서부지검이 수사한다.

심 의원은 "금감원이 조사한 11개 은행에서도 작은 채용비리와 불공정 관행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현재 당국에 관련 사항을 보고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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