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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서울시, 홍건익·배렴 가옥 사무위탁기관 공개 모집

서울 역사가옥 2개소 위치도./서울시



서울시가 3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역사가옥 2개소를 운영할 사무위탁기관(단체)을 공개 모집한다.

서울시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공공한옥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이번 공모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위탁 대상은 문화재 한옥 2개소다. 시 민속문화재 제33호인 홍건익 가옥(종로구 필운동 88-1)과 등록문화재 제85호인 배렴 가옥(종로구 계동 72)이다.

시는 위탁 대상인 역사가옥 2개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역사가옥 활용·운영 컨설팅 용역을 수행했다. 이를 토대로 각 가옥별 정체성에 맞는 전시관 등 문화공간을 조성하여 다양한 전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복궁 서측에 위치한 '홍건익가옥'은 1936년에 건립됐다. 원형 석조 우물과 일각문이 유일하게 잘 보존된 근대한옥으로 평가받는다. 모두 다섯 채로 구성된 홍건익가옥은 경복궁 서측 지역의 변천사와 인물들, 다양한 기록 등을 전시하여 지역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북촌 '배렴가옥'은 1940년경 신축한 한옥이다. 근대 실경산수화를 그렸던 제당 배렴(1911~1968) 선생이 생애 말년을 보낸 곳이다. 민속학자 송석하도 조선민속학회 등의 활동을 펼쳤던 공간이기도 하다. 배렴가옥에서는 배렴과 다양한 미술인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관과 소규모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다.

위탁기간은 올해 4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총 3년이다. 주요 위탁사무는 가옥별 역사적 가치와 콘텐츠를 반영한 전시관 조성과 예술·교육 활용 프로그램 운영이다. 대시민 서비스를 위한 사무국 운영 등의 업무도 포함된다.

신청자격은 서울시에 주 사무소를 둔 문화재 보전·전승·활용 또는 문화유산(박물관 등) 운영관련 비영리법인(단체)다. 이 가운데 역사가옥(2개소)의 정체성에 맞는 전시관 조성, 역할과 기능에 부합하는 프로그램 운영계획 수립과 전문인력 확보로 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곳이어야 한다.

공고문은 서울시와 서울한옥 누리집에 게재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다음달 19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서울시청 한옥조성과에서 접수할 수 있다.

응모에 필요한 서류는 신청서, 제안서, 운영실적 증빙자료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서울시청 한옥조성과로 문의하면 된다.

홍건익가옥과 배렴가옥은 현재 시민들에게 개방돼 역사가옥 전시·문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각 가옥의 공간별 특징과 운영사항 등은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역사가옥 운영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다.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에는 쉰다.

서울시는 신청 법인(단체)의 공신력과 사업계획, 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탁기관을 선정한다. 3월 중 협약을 통해 4월부터 역사가옥 2개소를 운영을 맡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서울 공공한옥 역사가옥 2개소의 운영기관 공모·선정을 통해 문화재 한옥이 지역의 공공재로써 시민(주인)에게 한옥의 일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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