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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정현, 페더러 경기시간과 중계채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오후 5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파크에서는 정현(22, 세계랭킹 58위)과 페더러(37, 스위스, 2위)의 2018 호주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전이 열린다.

지난 2000년부터 19년 연속 호주오픈 3회전(32강) 진출 기록을 세운 페더러는 호주오픈에서만 5회 우승한 인물이다. 특히 2017년 대회에선 만 35세 5개월의 나이로 역대 두 번째 최고령 호주오픈 남자 단식 우승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정현은 그에 비해 역사는 짧지만, 이번 대회 1~3라운드에서 미샤 즈베레프(31·독일·35위), 다닐 메드베데프(22·러시아·5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21·독일·4위)를 연이어 꺾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16강에서는 남자 테니스 세계 최정상급 선수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14위)를 잡아내고, 8강에서 테니스 샌드그렌(27·미국·97위)까지 꺾었다.

과연 두 사람이 오늘 어떤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 생중계는 JTBC와 JTBC3 FOX Sports 채널에서 오후 5시 20분부터 동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