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에너지 제로 주택 주민 편의 시설인 가재울 지혜 마루(왼쪽)과 교육 홍보관 노원 이지 센터./노원구
서울 노원구가 '노원 에너지 제로 주택(EZ House)' 교육홍보관 '노원 이지(EZ) 센터' 개관식을 24일 오후 3시 센터 옆 가재울 지혜 마루에서 개최한다.
노원 에너지 제로주택은 태양광과 지열 등으로 주택유지에 필요한 5대 에너지(냉·난방, 조명, 급탕, 환기) 사용량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국내 최초 친환경 에너지 자립단지다.
노원 이지 센터는 노원 에너지 제로 주택 내 지상 2층 연면적 471㎡ 규모로 마련됐다. 이지 센터 방문객은 에너지 제로 주택의 건축자재과 적용 기술, 에너지 절감 효과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이지 센터 관람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할 수 있다. 전문가의 해설은 전화 예약을 해야 한다.
이지 센터는 EZ 해설사 양성, EZ 시민학교 등 에너지 교육 프로그램과 입주민 외 주민들의 에너지 제로 주택 체험을 위한 이지 체험 주택(숙박 체험 주택)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노원구는 노원 에너지 제로 주택 내 '가재울 지혜 마루' 개관식도 함께 진행한다. 가재울 지혜 마루는 노원구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민 커뮤니티 시설로 작은 도서관, 카페테리아, 주민사랑방, 다목적방으로 구성됐다. 구는 가재울 지혜 마루가 지역 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기능할 것으로 내다본다.
개관식에는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노원 에너지 제로 주택·노원 환경재단 관계자, 관내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노원이지센터 센터장 위촉식, 제막식,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노원 이지 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에너지제로주택의 필요성과 그 기술을 보고 체험하는 장"이라며 "노원 에너지 제로 주택과 함께 우리나라 에너지 제로 주택의 보급과 화석 에너지 제로화 정책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