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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아들 취업

한 평생을 살면서 사람은 숱하게 많은 일을 만난다. 사람의 일이란 이렇게 흉한 일과 길한 일이 함께 생기고 그 속에서 한 사람의 인생이 이루어진다. 청년실업이라는 말이 생긴 게 꽤 오래되었다. 그만큼 젊은이들의 취업이 어렵다는 말일 텐데 그런 어려움이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다. 자식들 취업 문제로 상담을 오는 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걸 보면 상담을 해주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가시지 않는다. "아들이 취업이 늦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예전에도 아들의 취업상담을 하려고 온 적이 있었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성적도 좋은 아들인데 아들이 직장을 고르는 탓에 더 늦어지고 있어 어머니는 이만저만한 걱정이 아니었다. "최근 면접을 본 곳이 있어서 발표를 기다리는 중인데 결과가 어떨지 알고 싶어요. 아들도 마음에 들어 하는 곳이어서 이번에 합격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엄마의 간절함에도 좋은 말을 해주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좋은 소식이 있겠지만 결국은 좋지 않은 결과가 되겠네요." "그건 무슨 말인가요." "합격은 할 텐데 인연이 계속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상담을 온 어머니는 답답한 표정을 짓고는 돌아갔다. 그 어머니가 다시 온 것은 두 달이 조금 지나서였다. 면접결과를 기다리던 아들은 합격 통보를 받았는데 그 기쁨은 잠깐뿐이었다고 한다. 회사 사정상 채용을 여섯 달 연기한다는 통지가 다시 왔다는 것이다. 회사의 모기업이 자금사정으로 흔들리면서 신입직원 채용이 연기되었다고 한다. 그때야 상담했을 때 들었던 말이 떠올라 다시 찾았다고 한다. "아드님은 운의 흐름이 한쪽으로 흐르는 게 아니라 길흉이 함께 들어와 있습니다. 아직은 약한 기운으로 세력을 얻고 있는 형국이어서 잠깐 동안은 꾀하는 일에 기대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럼 언제나 운의 기세가 바뀔까요." "아주 오래 가지는 않을 겁니다. 약하지만 좋은 기운이 서리고 있습니다." " 어떻게 하면 좋은 기운을 빨리 오게 하고 손에 잡을 수 있을까요. 혹시라도 기도를 한다면 무얼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기도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막상 기도를 하려다가도 무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라서 멈칫 하는 경우가 있다. 기도는 그렇게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기도를 하는 사람들은 기도에 힘을 싣고자 한다. 중요한 건 그 마음을 그대로 담아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의 형식이 있지만 그것은 옆에서 끌어주는 사람이 도와주는 형식일 뿐이다. 그리고 마음이 되었든 물질이 되었든 자신이 가진 것을 기도에 올리겠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가피가 내리는 것은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가에 달려 있는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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