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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연간 영업이익 13조 시대 연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수퍼호황 바람을 타고 지난해 4·4분기에 4조3000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분기에도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은 1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0조원을 넘긴 상장사로는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에 이어 세 번째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추정치)는 매출액 8조9334억원, 영업이익 4조3548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원화 강세로 이익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폭은 크지 않았을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에 원·달러 평균환율은 26원 하락했다.

지난해 1~3분기까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9조2555억원이다. 4분기 실적이 전망치대로 나올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은 13조6103억원이 된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50%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기별 영업이익 4조원 이상도 지난해 4분기가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 초호황기 덕을 톡톡히 봤다. 스마트폰 고사향화에 따른 D램, 플래시메모리 수요에 구글, 아마존, IBM 등 IT(정보기술)기업의 대형 데이터센터 건립,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의 메모리수요 증가로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한 해 D램 평균가격(4Gb DDR4 PC향 범용제품 기준)은 1.94달러에서 3.59달러로 85.1% 급등했다.

또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서버용 D램 중 16GB DDR4 제품의 평균가격은 2016년 말 95달러에서 지난해 말 145달러까지 약 52.6% 올랐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원·달러환율 하락을 고려해도 좋은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여전히 양호한 메모리반도체 업황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원화 강세 지속으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이 있었지만, D램 및 낸드가격 상승폭이 예상보다 확대되면서 환율 영향을 상쇄했다"며 "4분기 D램 가격은 7%, 낸드가격은 1%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서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 것이란 예상에서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서버수요는 여전히 견조하고, 공급제약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SK하이닉스의 연간 매출액은 39조800억원, 영업이익은 19조5200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SK하이닉스는 올해도 성장성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D램 가격은 상반기까지 상승세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낸드 가격 하락은 예상보다 둔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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