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서울시의회 여성의원단과 함께 17일 오후 1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서울시 여성 리더와 함께 하는 신년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플라자 2층 성평등도서관 여기에서 열리는 이번 신년회는 서울시의회 여성의원, 여성단체와 기관 대표, 지역사회·경제계·문화계 여성대표 등 약 25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행사에서 2018년 서울 여성 희망메시지를 나눌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여성 기록을 기억하는 길 '여기로' 제막식과 '호주제 폐지 기록과 기억' 자료전이 열린다.
우선 서울 여성 희망 메시지 전달 후 플라자 1층 현관 앞 등에 조성된 '여기로'에서 제막식이 열린다. 여기로는 역사 속 여성의 기록을 기억하고 여성이 함께 만드는 공유공간이다. 동작구 대방역 앞 서울여성플라자 내외부에 조성된다.
플라자 입구에는 2002년 개관한 서울여성플라자의 역사와 현황,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자 형태의 조형물이 설치된다.
호주제 폐지 기록과 기억 전시회는 17일~31일 플라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가정법률상담소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여성단체연합 등이 호주제 폐지 운동 관련해 제공, 기증한 1950년대부터 사진자료와 영상, 기록 자료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플라자 1층 갤러리 봄에서는 사진전이, 2층 성평등도서관 여기에서는 도서·단체 간행물·행정소송문서 등 기록자료 모음전이 각각 열린다.
전시회는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강경희 대표는 "여성계 리더들이 새해를 맞아 서울여성의 오랜 역사와 기록이 담겨져 있는 서울여성플라자에 함께 모여 성평등한 사회로의 변화를 향한 다짐과 소망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특히 여성단체들이 제공하고 기증한 자료로 마련된 '호주제 폐지, 기록과 기억' 전시는 여성운동의 50여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