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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 풍산개 등 한국 토종개 "야생 늑대 공통 조상"

진돗개, 풍산개, 경주개동경이 등 우리나라 토종개의 뿌리는 야생 늑대를 공통 조상으로 기원했지만 각각의 독특한 유전적 다양성을 갖고 한반도에 정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농촌진흥청은 10일 2018년 무술년 '황금 개의 해'를 맞아 한국 토종개와 야생·고대·현대의 개 33품종 2258마리의 유전체 분석결과를 비교·발표했다.

농진청은 개의 DNA에 존재하는 유전자형 변화를 추적할 수 있는 유전자 칩을 이용해 개의 전체 유전체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우선 한국 토종개는 중국 개, 일본 개와 더불어 고대 개 품종들과 유전적으로 비슷했다.

하지만 현대 품종들과 비교한 결과에서는 진돗개, 풍산개, 경주개동경이 3품종의 유전적 근연 관계가 매우 가까웠고 외국 품종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한국 토종개들이 자신들만의 고유한 집단을 구성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한국 토종개는 다른 외국 개 품종에 비해 늑대·코요테의 유전자형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이는 한국 토종개들이 야생성을 더 많이 지니고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토종개 중 야생 늑대의 유전적 특징은 풍산개, 경주개동경이, 진돗개 순으로 더 많이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분석 과정에서 한국 토종개들의 유효집단크기가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어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한 보호·육성 사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효집단크기가 작아질수록 그 집단은 근친도가 높아지고 유전적 다양성이 낮아진다. 유효집단크기가 50마리가 되면 멸종위기종에 가까워짐을 뜻한다.

현재 한국 토종개의 유효집단크기는 진돗개 흑구 485마리, 진돗개 네눈박이 262마리, 풍산개 백구 110마리, 경주개동경이 백구 109마리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진돗개 백구./농촌진흥청



풍산개 백구./농촌진흥청



경주개동경이./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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