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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볼트, 트랙떠나 '그라운드'로…3월 도르트문트 입단테스트



육상 단거리 역사에 획을 그은 우사인 볼트(32·자메이카)가 제2의 인생에 도전한다. 볼트는 오는 3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구단 입단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볼트는 알아주는 축구광이다. 육상 단거리 황제로서 세계를 여러번 제패하면서도 축구선수라는 오랜 꿈을 저버리지 않았다.

볼트는 "내 꿈은 맨유의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다. 도르트문트에서 합격점을 받을 경우 강도 높은 훈련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광팬이기도 했다. 구단 소속 선수들과의 친분도 이어갔다.

꿈을 위해 볼트는 앞서 맨유의 전설적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물론 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 등과도 이야기를 나눴던 것으로 전해졌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볼트를 위해 나설 예정이다. 볼트는 "퍼거슨 전 감독이 축구선수가 되는 과정을 밟으라고 권유했다. 모든 축구선수로서 모든 준비가 끝나면 퍼거슨 전 감독이 도와줄 수 있는 일을 알아본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볼트가 도르트문트에서 테스트를 받는 이유는 스폰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트문트 메인 스폰서인 푸마는 볼트를 선수 시절부터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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