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민참여형 '신체활동리더'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7년째를 맞은 신체활동리더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취약계층의 운동 실천율을 높이기 위해 지역 사회에서 운동 효과를 알리는 사업이다. 올해 150명 모집으로 참여자 1000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신체활동리더는 2012년 1기 77명으로 시작해 1년 단위로 신규리더를 양성해왔다. 지난해까지 리더 887명이 지역사회 기관에서 신체활동 교육을 지도 봉사해왔다.
서울시는 가구소득에 따른 운동량에 주목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서울시 통계에는 '월간 규칙적 운동실천율(최근 1달 동안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의 수)'이 월 가구소득 50만원 미만은 39.4%, 월 가구소득 600만원 이상은 48.5%로 나타났다.
올해 활동할 제7기 신체활동리더는 8일~22일 모집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신체활동리더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제7기 신체활동리더 모집'을 확인한 후 신청서를 작성해 각 구별 사업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전송하면 된다.
최종선정자는 2월 21일, 23일, 26일, 28일 4일 간 서울시청 시민청 강의실에서 신체활동 이론·실기 프로그램을 교육받는다.
교육 후에는 신체활동리더가 신청한 자치구에서 신체활동이 필요한 취약기관을 대상으로 봉사 활동을 하게 된다. 어린이 기관(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어르신 기관(치매지원센터, 경로당), 가정복지센터, 걷기교실 등 지역사회 기관에서 신체활동 수업을 운영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간·경제적 여유가 없는 이웃을 찾아가는 신체활동리더의 활동은 어린이,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형평성을 향상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중심으로 시민이 주체가 되어 시민에게 운동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신체활동리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