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일과건강은 지난해 인기 장난감 20여개 중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제품을 만든 업체에 개선을 요구했다. 자체 제작한 '우리동네위험지도2.0' 앱에도 해당 내용을 공개했다.
유해물질이 미치는 영향을 알려주는 게임 형식 교자재 100세트를 초등학교 수업에 활용하고 29개 학급에 제공했다. 서울시는 '유해물질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사업으로 '2017년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에 일과건강을 3년 연속 선정했다.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시민 주도 환경 개선 확산을 위해 '2018년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 지원 단체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사업에 선정된 단체에는 사업별로 최대 3000만원, 총 5억원을 지원한다. 사업 기간은 다음달 약정 체결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소재 비영리민간단체나 비영리법인,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지정사업(6개 분야 25개 사업)과 일반사업 중 선택해 접수하면 된다. 6개 분야는 ▲기후에너지 ▲대기 ▲생태 ▲자원순환 ▲환경보건 ▲환경교육이다.
일반사업은 시민단체가 환경개선과 환경의식 증진을 위해 독창적인 사업을 제안하고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이다.
접수는 16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 보조금관리시스템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심사는 녹색서울시민위원회의 '공모사업관리위원회'가 ▲사업목적과 내용의 적합성 ▲사업수행 단체능력 ▲예산계획의 적정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한다.
최종 선정 단체는 다음달 서울시 누리집과 개별 안내로 발표된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사업 지원 단체의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5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와 2017년도 우수사례 발표회를 연다.
시는 사업 내용과 사업계획서 작성방법, 예산편성·회계처리 기준 등을 상세히 설명해 응모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협력 세미나를 통한 정보공유 ▲공동 워크숍을 통한 사업 기획과 수행 과정 컨설팅 ▲서울시 매체를 활용한 홍보 ▲공립기관 등 협력 지원 ▲건의사항에 대한 피드백 강화 등을 통해 녹색서울시민위원회-서울시-사업 수행단체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정성·투명성을 강화하고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선정내역, 사업실행계획서, 최종실적 보고서 등 사업 추진 과정도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 커뮤니티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2018년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은 시민들의 주도적인 참여와 실천을 통해 우리 활동 반경 내 생활 환경을 개선해나가는 사업으로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지원 단체 간의 원활한 협력으로 진행된다"며 "많은 단체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