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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태양광 에너지 놀이터 찾은 서울시민 3만명 넘었다

글로벌청소년기후변화포럼./서울시



올해 태양광을 활용한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에 3만명이 넘는 서울시민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의 일부로 추진되는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의 올해 참가자 수는 3만2601명이다.

찾아가는 에너지놀이터는 학교와 마을을 찾아가는 에너지 체험교육 차량이다. 태양으로 에너지를 만든다는 뜻의 '해로'(1t)와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은 '해요'(3.5t), 총 2대의 특수개조 차량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에너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의식을 높인다는 목표로 2014년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은 에너지 관련 전문 단체인 마을닷살림협동조합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들이 개발·기획한다.

차량 내부에는 태양광 커피머신과 솜사탕기계, 주스를 만드는 자전거 발전기, 전기 없이 작동하는 여과식 정수기와 절수기, 은하수 체험도구 등 총 13여 개(교구 수는 수시변동)의 체험교구가 구비돼 있다.

교육은 장소에 따라 실내·외에서 병행 진행된다. '해요' 의 경우 차량 내부에서도 교육이 진행된다. 올해는 4개 주제(에너지로 살림하기·에너지로 비전력 놀이하기·에너지로 이웃 만나기·에너지로 자연과 생명 가꾸기)로 4월부터 11월까지(동절기 제외)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 놀이터는 초등학교(77개교), 중학교(20개교), 지역아동센터와 복지관(7개소), 지역 축제(78회) 등 182개 현장에 찾아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초등학교에서는 연극과 마임 등을 접목해 수준별 맞춤교육을 실시하고, 교과목을 연계했다. 에너지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로도 찾아갔다.

또한 환경의 날과 에너지의 날, 서울 차 없는 거리 행사 등 서울시와 자치구 행사 현장에서도 시민들을 만났다.

중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 수업으로도 진행했다. 특히 '국사봉중학교'의 경우 생태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기획과 준비부터 운영까지 맡아, 축제 기간 중에 1t 차량(해로)에서 다른 학생들에게 에너지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해로는 태양으로 에너지를 만든다는 뜻이다.

프로그램 신청은 원전하나줄이기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3월 선착순 접수로 진행한 '학교 부문' 신청은 접수 단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각 학교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교육에 참여한 교사 역시 학생처럼 만족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올해 참여 교사·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참여 교사의 95.7%가 '내년에도 수업을 신청하겠다'고 응답했다. 참여 학생의 98%는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고 답했다. '에너지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게 돼 유익한 시간이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같은 의견도 있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초등학교 교사는 "교과시간에는 학생들이 환경과 에너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며 "찾아가는 에너지놀이터 체험으로 재미있게 에너지 절약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 내년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과장은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에너지놀이터'가 인기 있는 에너지 체험 교육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교사와 학생, 시민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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