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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발달장애인 택배 일자리 내년까지 7군데 거점 확보

지난 9월 열린 택배학교 2기 수료식./서울시



서울시 거주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거점 확대로 직업 선택의 자유가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27일 오후 2시 송파구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임마누엘'에서 택배사업 참여 발달장애인, 가족 등 150여명과 '서울시 발달장애인 택배사업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 최병석 서울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장 등이 근로 장애인에게 사랑의 목도리를 전달하는 취업 축하 이벤트와 택배 분류 등 택배업무 체험이 이어졌다.

앞서 서울시는 CJ대한통운, 서울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와 지난해 5월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확대를 위한 택배업무 협약식'을 맺고 노원구(구립 장애인일자리센터)에서 시범사업으로 '발달장애인 택배일자리 사업'을 시작했다.

이날 발대식으로 서울시는 민간과 협업하는 '발달장애인 택배일자리 사업' 권역을 4곳으로 늘렸다. 거점은 노원과 하남, 송파구, 강서구다. 내년 1월에는 노원구 중계동, 금천구 등 3개소가 추가로 문을 열어 총 7개 거점이 문을 연다.

발달장애인 일자리 수도 기존 노원구 23개에서 100개까지 늘어난다. 미취업에 의한 심적 고통이 컸던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한다.

'발달장애인 택배일자리 사업'은 움직이기 좋아하는 발달장애인의 행동 특성에 적합한 일자리로, 발달장애인 1인 또는 2인1조가 돼 택배사업 거점 인근 아파트에 택배를 배달하거나 수거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그동안 단순 제조와 임가공에 치중됐던 중증장애인의 직업선택권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애인 체력에 부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배송하기 때문에 매일 3~4시간 걷는 효과가 있어 심신을 건강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실제 일하고 있는 장애인의 직업 만족도 역시 높다"고 말했다.

주요 택배 작업 장소는 신축 아파트처럼 택배수요가 발생하는 지역 인근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서울시가 신청을 받아 확보하고 아파트, 지역주민 등과 협의한다. CJ대한통운은 택배물량과 영업정보 등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앞으로 발달장애인 택배사업 같은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애인 문화사업과 장애인 소독사업 등을 장려하고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발달장애인 택배사업이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CJ대한통운은 물론 다른 민간 기업과도 지속적으로 유대관계를 강화해 가겠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장애인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장애인 가족에게는 돌봄의 어려움을 덜어 줄 수 있도록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운영과 일자리 창출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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