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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기/전자

LS전선, 베트남 법인 동남아 1위 종합전선회사로 육성

LS전선 베트남 공장 전경. /LS전선



LS전선이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주요 거점들을 중심으로 아세안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 베트남 법인들은 설립 20여년 만에 매출이 250배 이상 성장하고 현지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는 등 결실을 맺고 있다.

1996년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에 설립된 LS비나 케이블은 전력 케이블을 생산하며 베트남 경제와 함께 급성장했다. LS비나의 성공에 힘입어 LS전선은 2006년 남부 호치민시에 LS 케이블 베트남을 설립, 전력과 통신 케이블을 모두 생산하는 종합전선회사를 구축했다.

LS전선 베트남 법인은 진출 당시 베트남의 내수용 공장으로 지어졌으나, 2010년부터 싱가포르,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는 물론 유럽과 북·남미 지역까지 수출을 확대하면서 베트남 제1의 케이블 수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외자기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서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베트남 정부로부터 '1급 노동훈장'을 받기도 했다.

베트남은 경제 성장으로 정부 주도의 전력망 구축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초고압 케이블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 아시아 국가들도 초고속 통신망 구축이 시작돼 통신케이블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이 아세안의 인프라 개발을 촉진하고 LS전선아시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LS전선아시아는 지난 8월 미얀마 마이텔사와 광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미얀마 통신 케이블 시장에 진출했다. 마이텔은 베트남 1위 통신사 비에텔사가 20억 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미얀마 전역에 통신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11월 14일에는 미얀마 수도 양곤 인근 경제특구에 전력 케이블 공장을 착공, 2018년부터 인프라용 케이블과 건축용 케이블을 본격 생산한다. 고성장 중인 미얀마의 케이블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미얀마 법인을 베트남 법인처럼 현지 1위 케이블 업체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내수 경기 활황과 구리 가격 상승, LS 케이블 베트남의 광케이블 판매 본격화, LS비나 초고압 케이블의 공급 호조에 힘입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LS전선은 글로벌 거점별 특성에 맞는 선행 투자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갈 것"이라며 "특히 베트남 케이블 시장 1위인 LS전선아시아를 동남아 최고의 케이블 회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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