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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시즌 9호골' 손흥민, 개인 월간 최고 성적 달성…현지 매체 극찬



손흥민(토트넘)이 2017년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9호골을 폭발시키며 개인 월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홈 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 12월 한 달간 리그에서만 4골 3어시스트의 성적을 거뒀다.

한 달 동안 공격 포인트 7개를 올린 건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처음이다.

현지 매체는 손흥민의 활약상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8.58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이날 3골을 몰아넣은 해리 케인(9.22)과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한 델리 알리(9.02)에 이어 팀 내 3번째로 높은 평가다.

영국 BBC도 극찬했다. BBC는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최고 역작 중 한 명"이라며 "영국 신문의 헤드라인은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가 채우겠지만, 손흥민은 뒤에서 묵묵히 활약한 수면 아래의 영웅이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맹활약을 펼쳤으나 아쉽게도 이달의 선수상 수상 가능성은 낮다. 팀 동료 해리케인이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세우는 등 12월에만 8골을 몰아넣었기 떄문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4골 1어시스트, 올해 4월 5골 1어시스트로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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