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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시스, 이태리 명품가구로 승부수…5년내 상장도 목표

넥시스 최민호 대표가 26일 서울 역삼동에서 '넥시스 갤러리' 오픈과 관련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임현재기자



주방가구 업체 넥시스가 B2C 시장 확장을 위해 명품 가구 전시관 '넥시스 갤러리'를 오픈했다. 26일 공개된 갤러리에는 새롭게 론칭한 이태리 명품 가구 3개 브랜드가 들어섰다.

서울 역삼동에 3층으로 구성된 갤러리는 1층 미노티쿠치네, 2층 엘마, 3층 페발까사 전시관을 선보였다. 정식 오픈은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다.

넥시스 최민호 대표는 "넥시스는 향후 하이앤드 가구 시장 1위와 매출 3000억원 달성이 목표다. 우선은 고급 시장에 맞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다. 이태리 브랜드를 론칭한 것도 (고객)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서다. 저가 시장은 기존 거래하던 B2B 시장에서만 할 계획이다. 2011년 오른(ORN)으로 저가 가구 시장에 진출해 홈쇼핑에서도 판매했지만 경쟁 주방 가구사의 장벽이 높았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향후 리빙가구 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페발까사와 협의 중이다. 전략 제휴가 된다면 매출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목표 매출액은 인테리어 소재 시장 진출까지 예정돼 있어 높게 잡았다. 관계사를 포함해 올해 매출은 1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또 5년 안에는 상장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3층에 꾸며진 페발까사는 1959년에 설립됐다. 주방가구뿐 아니라 침대, 소파, 의자 등 리빙가구도 생산하고 있다. 가격대비 고품질의 상품을 선보이면서 높은 대중 인지도를 쌓아 왔다. 전시장에는 평수에 따라 마리나, 클래스, 프리마베라 등으로 나뉘어 있었다. 최근 이태리 주방 가구 트랜드인 조리 공간과 식사 공간을 합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수납장에 안방 옷장 디자인을 적용해 가구 디자인 융합을 시도한 점도 눈에 띄었다.

넥시스 갤러리 3층의 페발까사 전시관/임현재기자



2층에 위치한 엘마는 현대적인 디자인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전시된 구조는 원목 테이블을 중심으로 조리 공간이 추가된 형태였다. 직사각형의 넓은 조리 공간은 주부들이 요리 할 때 이동 거리를 줄여줄 것으로 보였다. 인덕션의 경우 연결선을 테이블 다리 안으로 넣는 아이디어로 불필요한 노출이 없었다. 엘마 주방의 정수는 천정의 오르간 파이였다. 조명, 환풍기, 스피커를 한 공간에 합쳐놨었다. 스피커는 블루투스로 작동돼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넥시스 갤러리 2층 엘마 전시관의 오르간 파이프 장식/임현재



1층에는 3개 브랜드 중 가장 고가를 자랑하는 미노티쿠치네가 전시됐다. 인공 소재가 아닌 이태리 베로나 지역의 마호가니 원목, 자연석을 사용한 가구들이었다. 미노티쿠치네는 군더더기를 뺀 철저한 미니멀리즘이 적용된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깔끔함을 위해 모든 수납장의 손잡이조차도 허락하지 않았다. 슬라이드 수납 방식을 적용해 걸리는 부분이 전혀 없었다. 인덕션조차 가리기 위해 그 위에 슬라이드 테이블을 얹어 놓았었다. 인덕션을 안 쓸 때는 테이블로만 사용할 수 있는 구조였다.

다른 2개 브랜드와의 차별점은 야외에서 사용하는 공간이었다. 눈비에 강한 천연 대리석을 소재로 좌우에 수납장을 두고 상판에는 바비큐도 할 수 있게 꾸며져 있었다. 한쪽에는 싱크대도 설치돼 이용자가 야외에서 편리하게 쓸 수 있게 배려했다.

넥시스 갤러리 1층 미노티쿠체 매장에 전시된 슬라이드 테이블 적용 인덕션(왼쪽)과 야외용 조리대(오른쪽)/임현재기자



최 대표는 "디자인 콘셉트가 각기 다른 3개의 가구 브랜드로 최근 불고 있는 하이엔드 주거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며 "넥시스 갤러리 오픈은 이러한 계획의 시작점으로 특판 사업인 B2B뿐만 아니라 갤러리 방문고객을 통한 B2C 사업 확장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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