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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손흥민, 英 언론 선정 '톱100' 중 26위…아시아 선수 유일



손흥민(토트넘)이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2017년 유럽 5대 리그 축구선수 톱 100'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을 26위로 꼽았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해리 케인을 도우며 급부상한 선수다. 올해 22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면서 "한국의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올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에서 22골을 기록했다. 2016-17시즌 14골, 2017-18시즌 8골이다.

또한 지난 4월에는 EP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데 이어, 5월에는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단일 시즌 최다골(19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손흥민이 현지 유력매체나 조사기관이 선정한 '톱 100'에 이름을 올린 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1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가 발표한 5대 빅리그 선수 가치 평가에서 69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아시아 선수로 유일하게 '톱 100'에 들었던 손흥민은 이번에도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면서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웠다.

한편 스카이스포츠 '2017 축구선수 톱 100' 전체 1위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2위는 해리 케인(토트넘), 3위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4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5위는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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