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로7017에서 다양한 연말연시 행사를 기획해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서울로에서 '크리스마스 로맨틱캔버스(프러포즈 하기)'와 '풍등 날리기(소원성취)'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로맨틱캔버스는 22일~25일 선정된 신청자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다. 크리스마스 이브(24일) 오후 8시와 9시에는 SNS로 미리 사연을 신청 받아 두 사람을 선정해 이벤트 당일 프러포즈 메시지 표출과 폴라로이드 사진촬영, 꽃다발 증정 등을 이어간다.
행사는 매일 1명씩 사전접수를 받아 운영된다. 주중 오후 8시와 주말 오후 8시, 9시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신청기간은 19일부터 21 오후 오후 6시까지다. 관련 내용은 '디자인서울' 누리집과 '서울은 미술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는 메인 이벤트(24일 오후8시·9시)와 서브 이벤트(22일 오후 8시, 23일 8시·9시, 25일 8시)로 나뉜다. 메인 이벤트 신청자는 100자 이내의 사연과 보여주고 싶은 사진, 연락처를 함께 작성해 페이스북 메시지 또는 서울로 미디어캔버스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서브이벤트는 '서울로 미디어캔버스' 앱에 접속해 로맨틱캔버스 이벤트 신청하기를 이용하면 된다.
또한 신년맞이 '풍등 날리기' 행사가 26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열린다. 이달 31일에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도 진행한다.
풍등 날리기는 기존 '방울방울캔버스(사진 올리기)' 프로그램을 대체한다. 새해다짐과 소원성취 등 2018년 맞이 메시지를 원하는 모양과 색상의 풍등 이미지에 적어 미디어캔버스에 날려 보내는 시민참여 이벤트다. 서울로 미디어캔버스 앱에서 풍등 날리기 이벤트를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전시회도 열린다. 서울시는 21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 '2018년 1회 기획전시'로 서울소재 대학교 애니메이션학과 우수 졸업작품을 전시한다. 시민이 직접 만든 영상인 '시민영상' 전시도 한다. 시민영상은 자유주제로 1분 내외의 동영상, 애니메이션 등 영상 콘텐츠를 상시 접수받아 선정했다. 선정된 영상에는 상영비 20만원을 지원한다.
애니메이션전은 6개 대학교 학생 14명이 참여한다. 시민영상은 6점이 전시된다.
시민영상은 자유주제로 1분 내외의 동영상, UCC, 애니메이션, 생활 영상수기 등 영상콘텐츠를 상시로 접수받는다. 작품은 분기별 심사를 거쳐 5~10점을 선정하여 전시하며, 상영비 20만원을 지원한다.
내년 3월~6월 열리는 제2회 전시의 시민영상 접수마감일은 3월 4일이다.
변서영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맞이 특별이벤트를 통해 다가오는 새해를 시민과 함께 맞이하는 '서울로 미디어캔버스' 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공미술"이라며 "대학과 협력해 전시하는 예비예술가들의 애니메이션 작품과 시민이 직접 만든 시민영상은 예술에 대한 서울시민의 관심과 열정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따뜻한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