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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케빈 말고 시와 함께" 마포구 '시가 빛나는 밤에' 연다

낭만씨어터의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공연./마포구



혼잡한 종로 보신각에서 고생하거나 TV 속 케빈(영화 나홀로 집에 1·2 주인공)을 올해 또 보고싶지 않은 시민을 위해 마포구가 음악 낭독회를 준비했다.

서울 마포구는 27일 오후 7시 30분 마포중앙도서관 6층 마중홀에서 연말 음악 낭독회 '시가 빛나는 밤에'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낭독회는 지난달 15일 개관한 마포중앙도서관을 찾은 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취지로 준비됐다.

마포 문인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1부 '시인 기형도 작품의 음악 낭독극'과 2부 '마포 문인 특별 낭독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낭독극에서는 올해 서울청년예술단 선정단체인 낭만씨어터가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를 공연한다. 만 29세에 종로구의 한 극장에서 영화를 보다 요절한 시인 기형도의 작품들을 뮤지컬 배우들의 노래와 대사·낭독으로 만날 수 있다.

2부는 마포 관내 문인 이기성 시인의 특별 낭독회다. 이기성 시인은 2015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 시집 '불쑥 내민 손' '타일의 모든 것' '채식주의자의 식탁'이 있다.

마포구 관계자는 "시 속의 언어는 일상의 언어와는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며 "시인이 들려주는 낭독회를 통해 그 다른 풍경은 우리의 삶을 다른 각도로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행사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궁금한 사항은 마포중앙도서관 누리집이나 마포중앙도서관 중앙도서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큰 무대는 아니지만 책들이 차곡차곡 쌓인 도서관에서 혹한의 겨울밤에 시를 함께 감상하기 위해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경험을 통해 지역 주민과 도서관 간의 소통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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