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회사로 만들겠다."
제5대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영규 신임 대표는 18일 취임식에서 "회사 설립 10주년을 앞둔 시점에 최초의 모행 출신 대표이사로 부임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날 김 대표는 네가지 경영비전을 밝혔다.
먼저 그는 "복합점포 확대, 우수인력 확보 등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며 외형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초대형 투자은행(IB) 등장에 따라 IBK투자증권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내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점에 기업금융전문인력을 배치해 현장 영업을 강화하고 본사 영업부서와 협업을 통해 고객이 우리에게 원하는 모든 요구에 현장에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업계 유일의 공기업 계열 증권회사로써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대표는 "태양광 등 4차 산업혁명 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BK금융그룹 계열사 간 새로운 시너지 영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금융권 간 영역이 허물어지고 새로운 업무가 생겨나면서 증권회사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일방적인 수혜가 아니라 호혜적인 시너지 영업을 추구할 계획이다"며 IBK투자증권이 주도할 수 있는 시너지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전국을 누비며 우리 회사를 홍보하고, 각종 자문단, 간담회 등을 조직해 영업기반을 확대하겠다"면서 "임직원 여러분에게 소중하고 행복한 직장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김 대표는 최초의 모행 출신 대표이사로 197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인천 지역 지점장과 인천지역본부장, 기업고객본부장, IB본부장(부행장급) 등을 거치며 기업·정책금융 관련 업무를 주로 맡아왔다. 2015년 12월 기업은행에서 퇴임하고서는 작년부터는 제2서해안고속도로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