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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미디어로 공감하는 도시" 마포구 복지관 '최우수'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장미콘서트'에서 연극반이 공연하는 모습./마포구



마포구는 지난 4일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이 2017년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최우수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구에 따르면, 복지관을 최우수상으로 이끈 프로그램은 '장애인과 마을! 미디어·문화공감'이다. 미디어라는 매개체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고 자신의 삶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내용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이번 평가는 사회복지시설의 투명성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사회보장정보원에서 2014년~2016년까지 시설 운영 전반을 살피는 식으로 진행됐다.

평가항목은 시설·환경, 재정·조직 운영, 인적자원 관리, 이용자의 원리, 프로그램과 서비스, 지역사회관계 6개 분야다. 설치 신고가 3년 이상 된 전국 203개 장애인복지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최우수 프로그램 1개와 우수프로그램 4개 운영 기관이 선정됐다.

문화공감 사업은 5년 전 마포의 한 아파트에서 연이어 벌어진 자살 사건이 계기가 됐다. 마포구 관계자는 "빈곤으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이 소외감과 낮은 자존감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극복하기 위해서 시작했다"며 "대부분 미디어를 활용하지만 미디어 매체 활용 능력이 부족한 점을 착안, 미디어를 통해 지역사회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성인 장애인 27명과 지역주민 10명이 참여해 사진반과 국악반, 라디오반, 연극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1회 수업으로 실력을 쌓고 '장미(장애인 미디어)콘서트'와 사진, 영상전 등으로 끼를 펼쳤다.

복지관의 김성진 사회복지사는 "연극반 공연에서 장애인과 그의 자녀가 살아온 에피소드를 각본화하여 공연했다"며 "관람하던 지역주민이 눈물을 흘리면서 공감하는 모습을 보니 '이 사업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분하지 않고 차이를 이해하는 출발점이 되겠다'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은 내년 4월 옛 마포구청 보건소로 확장 이전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의 수상은 우리 사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잘 살아 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차별 없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복지 마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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