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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카드로 서울시 공연·전시 할인받으세요"

서울시민카드 앱 실행 화면./서울시



#도서반납까지 하루가 남았다는 휴대폰 알림을 받은 김모(31)씨는 약속장소로 가는 길에 도서관에 들렀다. 앱을 켜 책을 반납한 뒤 다른 책도 대여했다. 서울시립미술관으로 이동해 친구와 만나서는 다시 앱을 실행해 인근 음식점 할인 쿠폰을 내려 받아 식사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위해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는 뮤지컬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했다. 김씨가 사용한 앱은 '서울시민카드' 하나다.

스마트폰으로 서울시와 구립 공공시설 186개소를 이용하고 일부 공연과 주변 민간제휴업체 할인도 받을 수 있는 서울시민카드 앱이 11일 출시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민카드 앱에서 발급받은 통합바코드로 기존 회원으로 가입된 서울시내 공공시설 이용과 도서 대출, 장난감 등 용품 대여, 공연 예매와 결제를 할 수 있다.

바코드는 앱에서 본인인증을 거쳐 약관에 동의하면 발급된다. 본인이 회원으로 가입된 시설 정보는 자동으로 연동돼 앱에서 '등록'만 누르면 된다.

다만 자격제한을 두는 지역 체육시설 등은 현장에서 주민등록등본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고 회원가입자격을 확인받아야 모바일 회원카드를 등록해 통합바코드를 이용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의 경우, 일부 공연과 전시를 앱으로 예매하면 20% 할인 받을 수 있다. 서울연극협회 소속 극단의 연극도 일부 30% 할인해준다. 또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제휴업체 할인 쿠폰 등 서울시민카드 회원을 위한 우대혜택도 제공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9월 서울연극협회와 서울연극 활성화와 서울시민카드회원 우대혜택 제공 협약을 맺었다.

서울시립미술관과 DDP에는 단거리 통신 기술인 비콘(Beacon)을 설치해 음식점, 카페 등 제휴처 할인 쿠폰을 자동으로 전송한다.

인근의 음식점과 안경점 등 민간업체들도 앱 서비스에 참여한다. 시민카드 앱을 제시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현재 참여 업체는 34개로, 서울시는 앞으로 범위를 늘려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서울시민카드 회원에게 할인·우대혜택을 제공할 민간업체를 모집했다.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음식점과 안경점, 한의원 등 34개소다. 이용 가능 업체는 서울시민카드 앱 배너 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시·구립 670여개 공공시설의 위치와 전화번호 등을 지역별, 시설 종류별로 검색할 수 있다. 서울시민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186개 시설은 운영강좌와 수강료 등 상세 운영정보도 찾아 볼 수 있다.

대여 내역 등 개인별 맞춤형 이용 정보도 제공한다. 도서관 반납 예정일과 회원 만료일, 할인쿠폰 만료일 푸시알림도 한다. 이벤트와 공지사항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결제서비스는 우선 일부에 도입했다. 세종문화회관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서울시민카드 앱에서 직접 예매·결제가 가능하다. 삼청각 신규 회원은 가입비 결제도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시민의 결제이용 수요와 효과 등을 분석해 결제가능 시설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시민카드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11일 오전 9시부터 내려받을 수 있다. iOS용 앱은 현재 애플이 검수하고 있다.

서울시는 스마트폰이 없거나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 어린이 등도 불편함이 없도록 기존 플라스틱 회원카드를 유지한다.

현재 시민카드 앱을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시립 33개소다. 5개 시범자치구(노원·강서·동작·서초·강남)는 153개소다. 이번달과 내년 1월, 3월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김인철 행정국장은 "공공시설은 시민들이 즐겁고 편리하게 이용하는데 그 운영 목적이 있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서울시민카드 앱을 통해 보다 활발히 이용해주길 바란다"며 "향후에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국립시설이나 민간이 운영하는 미술관, 박물관 등과도 연계를 추진해 서울시민카드가 공공, 민간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의 필수적인 앱이 되도록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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