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겨울 방학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목공예 체험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노원구에 따르면, 2015년 10월 노원구 화랑로 606(서울여대 맞은 편)에 문을 연 목예원은 DIY(목공예) 열풍으로 체험자가 늘고 있다. 목예원은 목공예 체험장, 나무상상놀이터 등 시설을 갖췄다. 청소년과 성인 등 개인은 물론 가족 단위로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목공예 체험은 평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토요일에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4인 가족 사용료는5000원, 개인은 2000원을 내면 된다. 핸드폰 거치 연필꽂이와 컵받침, 빵쟁반, 원목시계, 원목의자 등 종류에 따라 3000원에서 1만5000원의 재료비가 든다.
또한 영유아 자녀들을 위해 목예원 안에 조성된 나무상상놀이터는 친환경 놀이시설로 꾸며졌다. 놀이터에는 원목 볼풀장과 미끄럼틀, 정글짐, 플레이하우스 등 천연 나무로 된 놀이기구들이 있다.
2시간 기준으로 노원구 거주자의 경우 1인당 2000원, 그 외 거주자는 4000원(15인 이상 단체 3000원)만 내면 된다. 목예원 이용은 노원구청 누리집에서 30일 전부터 예약할 수 있다.
한편 구는 목예원과 별도로 주민이 참여하고 운영하는 목예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작업대와 전동실톱, 전동드릴, 수작업 공구 등 시설·장비를 이용해 DIY 가구를 비롯한 각종 목공예품을 만들 수 있다. 공방은 목공예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커뮤니티장과 마을 공동체 활성화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목공예 체험장이 지역의 청소년과 성인들에게 유익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