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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규모 "허리급 승진"…박원순 3선 동력 가동



서울시가 대규모 승진인사를 단행한다. 박원순 시장의 3선 동력을 다지고 7급 공무원 자살로 동요하던 조직 분위기를 다잡는 차원이라는 평가다.

서울시는 1·2부시장을 교체해 고위급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6∼7급은 대거 승진시켜 분위기를 쇄신할 계획이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연말 인사의 핵심은 대규모 5∼6급 승진이다. 6급에서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하는 인원은 올해 1·7월 각각 100명 수준이었다. 이번에는 137명을 승진시켜 승진 폭을 예년보다 40% 가까이 올린다.

이를 두고 과로와 스트레스를 호소해 온 허리급 직원들을 다독이는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장과 과장급인 3~4급 승진자도 지난 7월 인사 때보다 30%(9명) 늘어난다. 4급에서 5급으로는 30명, 4급에서 국장급인 3급으로는 9명을 승진시킬 예정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기준 서울시 공무원의 1인당 월평균 초과근무시간은 40.9시간으로 같은 기간 22개 중앙부처 일반 공무원 평균인 22.1시간의 2배 이상이었다.

서울시는 지난 9월 20대 공무원의 자살 이후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복지·인사 제도를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 문화 개선에 나섰다.

또한 실무급 인력 확충에도 나선다. 시는 5급 이하 실무 인력 373명을 우선 늘린 뒤 내년 말까지 500명 이상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차관급인 류경기 행정1부시장과 이제원 행정2부시장은 교체가 결정됐다.

2년 6개월간 박원순 시장과 손발을 맞춰온 두 사람은 최근 후진을 위해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고, 박 시장도 이를 수용했다고 알려졌다.

차기 1·2부시장으로 각각 거론되는 윤준병 기획조정실장과 김준기 안전총괄본부장 등 1급들이 자리를 옮기면 고위급 승진인사도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혁재 전 기획조정실장(1급)이 공무원 자살 사건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한 데다 상수도사업본부장, 재무국장 자리도 비어 있어 '연쇄 인사'가 예상된다.

이날 3·4·5급으로 각각 몇 명을 승진시킬 것인지 정한 계획을 밝힌 서울시는 본격적인 승진 심사에 들어간다. 오는 11일에는 6급 이하 승진 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1월 중순까지 승진·전보 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두 달 가까이 비어 있는 정무수석 자리도 채워 정무 라인을 다잡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춘천시 지역위원장에 임명된 허영 전 정무수석의 후임은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실의 추경민 보좌관으로 결정됐다. 추 보좌관은 서울시에서 정무보좌관·기획보좌관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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