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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주요 은행 금리조정...예금 금리 올리고 연체가산금리 내리고

시중은행, 최대 0.5%포인트 수신금리 인상…8일 우리은행 시작으로 연체가산금리 조정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1.25%→1.50%)하면서 은행권의 '1%대 저금리' 시대도 막을 내렸다. 시중은행들은 줄줄이 금리를 올려 예·적금 금리가 연 2%대에 진입하고 있다. 반면 가계부채 대책의 일환으로 연체 가산금리는 내리면서 대출 금리는 당분간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 예·적금 기본금리 인상 현황(일부 상품)./각 사



◆ 시중은행부터 지방은행까지…'예·적금 금리 高高'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은 지난달 30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직후 예·적금 기본금리를 0.2~0.5%포인트 인상하고 있다.

가장 먼저 금리를 올린 우리은행은 기준금리 인상 당일 '우리웰리치100여행적금'의 금리(이하 기본금리)를 연 1.60%에서 1.80%로 0.2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우대금리까지 적용하면 연 최고 4.7%의 금리가 적용된다. '위비짠테크적금'의 금리는 연 1.0%에서 1.25%, '위비슈퍼주거래예금'은 1.40%에서 1.70%로 올렸다. 이들도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각각 연 최고 2.55%, 2.1%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도 지난 4일부터 '신한 스마트적금' 금리를 연 1.80%에서 2.0%로 인상했다. '신한 S드림 정기예금'은 연 1.10%에서 1.35%로, '신한 S-힐링 여행적금'은 연 1.05%에서 1.35%로 각각 올렸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KB스마트폰예금' 금리를 연 1.2%에서 1.5%로 인상, 우대금리를 더하면 연 최고 2.1% 금리를 제공한다. 오는 11일에는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의 금리를 연 1.60%에서 1.90%까지 인상해 연 최고 2.5% 금리를 준다.

NH농협은행은 일반정기예금과 자유적립형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1.0%에서 1.25%로 올렸다. 개인용 '큰만족실세예금' 금리는 연 1.10%에서 1.35%로, 주택청약예금 금리는 연 1.50%에서 1.75%로 인상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5일 거치식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0.1~0.3%포인트씩 올렸다. '하나머니세상 정기예금'은 연 금리 1.00%에서 1.30%로 인상,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연 2.2%까지 적용된다. '하나멤버스 주거래 우대적금'은 연 금리 1.60%에서 1.90%, 우대금리 적용한 최고 금리가 연 2.7%에서 3.0%로 상승했다.

지방은행 중에선 부산은행이 '가계우대정기적금' 금리를 연 1.20%에서 1.40% 올렸다. 'e-푸른바다 정기예금' 금리는 연 1.30%에서 1.80%로 0.5%포인트 인상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1000억원 한도로 '주거래우대 정기예금'과 '플러스K 자유적금' 연 최고 금리를 각각 2.4%, 27%로 0.2%포인트씩 올렸다. '코드K 정기예금'은 연 2.25%로 0.1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 연체가산금리 인하…'대출금리 안정세'

예·적금 금리 상승세와 달리 대출금리는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정부가 금융사들에 연체가산금리 인하를 유도한 영향이다.

앞서 정부는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전 업권의 연체금리체계 모범규준 및 합리적 연체금리 산정체계를 마련하고 해외 사례 및 연체로 인한 금융회사 비용 등을 감안해 현재 6~9% 수준인 연체 가산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오는 8일부터 연체 3개월 미만일 경우 가산금리를 7%에서 3%, 3개월 이상은 8%에서 5%로 내린다. 가계여신 최고 지연 배상금률(최고 연체금리)은 기존 15%에서 12%로 인하한다.

농협은행도 6~8% 수준인 대출 연체 가산금리를 3~5% 수준으로 내리는 방안은 이달 중 확정해 내년 1월께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도 3~5% 수준으로 검토 중이다. 나머지 국민·하나·기업은행을 비롯해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도 비슷한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은행들이 1월부터 연체 가산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출 금리 인상 부담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추가 금리 인상이 내년 7월로 예상되면서 대출금리는 오히려 인하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우리금융연구소 송경희 수석연구원은 "한은의 신중한 통화정책 결정 방침과 내년 3월 이주열 한은 총재의 교체 등을 고려하면 다음 금리 인상은 내년 7월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금리도 당분간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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